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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박 7일 무작정 도쿄헤메기 - 아직은 후지요시다에~

Diary/ETC

by 루퍼셰르미 2013. 1. 10.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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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은 아침부터 나가노에 가야 했어요. 아아.... 지겨운 자동차 여행?
일단 가야 했던 이유는.... 애인님의 외삼촌께서 불사에 참석하시기 때문이었는데, 그 동안 저희가 할 일이 없잖아요? 그러니까 [니들 가서 온천할래?] 라기보다는 [온천하고 있어]에 가까웠던거 같지만, 하여간 그 권유를 따라 온천을 하러 간거죠.

눈 쌓인 후지산이며, 산에 하얗게 길을 낸 듯한 스키장이며... 경치를 구경.... 하면서 저는 좀 잤고....(정말 이번 여행은 잠이 많았던 여행이에요.) 중간에 산장 느낌의 식당에 들러 파스타를 먹고.... 또 한참 달리다가 도착한 온천.
오래된 건 아니지만, 일본식 전통 온천의 생김새랄까? 그런건 착실하게 따른 모양인지라.... 구경은 참 잘 했어요.
일단 물이 따끈따끈.... 여탕의 한쪽 벽 위가 뚫려서 옆의 남탕과 이어지는....
그렇다고 해서 넘어오는 사람은 없습니다. 네에~ 그리고.... 여탕의 한쪽 구석에서 잉어를 키우시는 센스... 찬물이 없는데, 돌로 된 장식을 하면서 거기에 잉어를 키우고 계심.... 어머. 얘들 신기하네~ 니들 안 덥니? 하고 있었죠...(욕탕 안에 수증기가 가득~~)


가는 길에 멀미도 좀 했거든요. 잠이 들었던 이유 중 하나가 멀미였.... 그런데 온천물에 담그니 멀미는 가시더군요. 다행이었어...
실내 욕탕에서 한시간 정도 데굴데굴~ 덱데구르르르륵~ 하다가... 아. 욕장에 저 혼자 있었습니다. 들어갔을 때 아주머니 두분 계셨는데... 제가 들어가니까 인사 해 주셔서 같이 인사하고 삭삭 씻고~ 그러고 있었죠.
그 동안 두 분은 가시고 저 혼자 욕탕에서 놀았어요. 그리 넓지는 않지만 따뜻한 욕탕을 혼자 쓰는 기분이란.... 날아갈 듯 합니다?

나와보니 시간이 남.... 아서!(전 약속시간도 헷갈리는 바보예요... 3시 약속이었는데 2시라고 착각했어요~) 이번에는 노천탕 가 볼까? 하고 있었습니다. 노천탕의 위치는 애인님이 알려주셔서 둘이서 룰루랄라 가고 있었죠... 한 30분 정도 하지 뭐~ 하고 있었거든요.

조금 위험한(겨울이라 아슬아슬 거기다 높아!)길을 따라 올라가 여성 노천탕의 문을 여는 순간... 눈 앞에 보이는 새카만 삼각대.... 다리가 좀 굵더라?
이게 뭐지? 하면서 고개를 들어보니 욕탕 문 유리 안으로 스윽~ 지나가는 검은 티셔츠를 입은 남자의 뒷모습(비유하자면 라면요리왕의 아리스랄까....)
비명이 튀어나올 뻔 한 것을 참고 재빨리 문을 닫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애인님께 전화했는데 전화가 꺼져있어! 아아앙~

어쨌거나 노천욕은 했습니다. 방법은 비밀이지만...

그리고 돌아왔더니... 손님이 더 오셨어요. N모시 Y모 사찰의 스님과 그 일행 분들.
이 분들 무서운 분 들인건 나중에 알았습니다. 아니 뭐, 예전에 잠시 느끼긴 했지만... 이번에 절실히 깨달았어요....(이유는 나중에...)

단체로 저녁을 먹고~ 고텐바에 가서 일루미네이션을 구경했지요.

저희가 후지요시다에 있는 동안 친절하게 대해주신 분들이세요. 애인님 외삼촌, 외숙모님과 그 지인분들.

은근히 썰렁한 일루미네이션.... 그런데 매점에서 아마자케를 파는거 있죠?
왠지 신기해보이는 데다가 우리나라의 감주-식혜-와는 뭐가 다를까 했습니다. 한 캔 사서 마셔봤어요.
다른점이 있다면 우리나라는 밥알이 씹히지만, 아마자케는 누룩이 씹힌다는거.... 그리고 좀 더 달고 신 맛이 돈다는거? 따뜻하게 먹는다는거? 막 이러고 있었죠?

돌아와서는 정말 그대로 뻗어버렸네요. 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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