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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마지막 날 - 아쉽지만 바쁘게...

Diary/ETC

by 루퍼셰르미 2012. 11. 6.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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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 숙소에서 눈을 떠 간단하게 오니기리 먹고....?

잠깐? 편의점에서 사 온건데 막 키슈 우메보시다? 뭐지. 이거... 어이어이! 모드였습니다. 눈뜨자마자 먹은게 편의점 음식인데.... 우리나라 오니기리 가게에서 먹는거랑 비슷해?

체크 아웃을 하고, 가뿐하게 짐을... 아니 가뿐하지는 않아요. 제 짐은 첫 날 말했다시피 캐리어... 질질질.... 하고 나와서 전날 먹으려다 못 먹은 멜론빵을 먹으러 다시 나카미세 행.

아사쿠사 카게쓰도의 멜론빵과 안닌도후 소프트(와플콘)을 들고.... 물론 구매는 애인님이 해 주셨습니다. 저는 뒤에서 기다리면서 멍멍이를 보고 있었어요.

 

 

 

 

어찌나 예쁘던지, 가까이도 못가고 주변에서 예쁘다~ 만 쭝얼대고 있으니까 주인이 와서 쓰다듬어보라고.... 아핫~ 감사합니다앗~ 하고 가서 쓰담쓰담~

빠삐용인가 했더니 빠삐용과 치와와의 혼혈견... 하지만 외형은 빠삐용... 아잉~ 예쁘다아~(잠시 애가 맛이 갔더라는....)이뻐~ 아주 이~ ~

 

아침은 오니기리(편의점에서 사다 먹긴 했지만)를 먹자. 라고 생각하고 근처에 유명한 오니기리 전문점을 가려고 했더니...

Open 11:00이라고 적힌 것을 보고 기다리긴 힘들겠다. 싶어서 아사쿠사 지역을 좀 돌았습니다. 덕분에 홋피를 파는 거리도 좀 자세히 둘러볼 수 있었고...

귀여운 이미지도 좀 건졌고....(이런걸 붙여놓는 가게라니....)

-사진-

아사쿠사에 있는 조그만 놀이동산에서 일->한 번역의 공포도 좀 봤고...(입장권을 김의권으로 쓰는 행패를 보았습니다. 순간 뿜었습니다. 아 놔.... 저건 무슨 권법이야? 라고 둘만 알아듣는 농담 따먹기를 하며 돌아다닌....)

 

그렇게 아사쿠사를 돌고 돌아 다시 역으로.... 시부야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답니다.

그래서 결정 한 곳은.... 우메가오카 스시노 미도리소 혼텐. 여기가 분점인데.... 본점은 다음에나 가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근데 여기 줄 너무 길어요. 보시다시피.......

 

 

한참 기다려서 들어가, 바에 앉았습니다. 주문한 메뉴는 초특선과 레이디스 특선(30인 한정품)이었습니다. 사실은 레이디스 특선은 없을 줄 알고, 없으면 초특선 2인 하지 뭐~ 했는데.... 레이디스 특선에서는 대뱃살이 나오거든요. 참치대뱃살.

......

레이디스 세트는 조금 잔인한 세트였어요. 연어로 감싼! 연어알 올린 초밥!

 

 

 

 

 

 

.......스시계의 오야코동이냐! 라면서 애인님과 말 안되는 말장난...

하지만 아무리 봐도 저건 너무 불쌍하잖아....

 

스시를 먹을 때는 흰살 생선부터~ 입에서 살살 녹는 생선살과 입안을 개운하게 해 주는 생강의 맛... ~ 가 보셔도 기분 상하지 않으실 듯!!

 

점심도 먹었겠다... 이제 갈 곳은 어디? 하다가 오모테산도가 가깝지 않을까..... 하고 결정하고는 걸었습니다. 무작정 걸었습니다.

오래 걸었습니다. 1km는 걸은 듯 해요. 하지만 걸은 보람은 있었다지요~

오모테산도 역 앞에 다이보코히텐이라는 커피점이 있어서!!!

저번에도 소개한 도쿄 맛집에도 있는 책이예요. 냅다 들어갔다죠? 대략 70대로 보이는 점장님과 20대로 보이는 직원 하나... ~ 멋지다아~ 했죠?(점장님은 나이스 그레이라고 해도 될 듯.... 직원은... 그냥 훈남이었던거 같은데 사진이 없으니 기억이 잘 안납니다 그려~)

이 가게는 사진 촬영이 금지입니다. 저는 플래시도 안 터뜨리고 소리도 안내는데, 점장님의 의지는 꿋꿋하십니다. 멋져요~ 그래서 촬영 허가를 못받았습니다.(다시 이야기 하지만 지금까지 여행기에 쓴 사진은 모두 촬영 허가를 받은 후 찍은겁니다.)

하지만, 커피를 내려주시는 모습은 구도자의 모습.... 매우 정중하면서도 꼿꼿하세요.

여기 카페라떼가 상당히 맛있습니다. 고소하고 커피 특유의 진한 향도 그대로고...

맛있어서 어떻게 하면 이 맛이 나는지 여쭤봤더니..... 비밀이라고 하시더군요. . 그렇죠... 이런 맛은 비밀이어도 되는겁니다!

.....비밀이지만.... 한국에서 왔으니까~ 라면서 웃으시는데,... 귀여우시잖습니까아아!!!(얘는 맛있는거 먹여주면 호감도가 올라가나봅니다.)

 

여기서 걸어서 오모테산도를 지나? 메이지진구마에(明治神宮前)역까지 걸어가고 말았습니다.

중간에 사잇길로 새서 챠챠노마라는 곳을 들리긴 했지만요.

차의 소믈리에? 그렇게 설명하던데, 여튼간 매우 실력 있는 분이라고....

처음에는 차 잎만 조금 주시면서 맛을 보여주셨어요.

그리고는 진한 원액 수준의 차를 내 오시더군요. 작은 잔에 약간 담아 내 오는데. 입에 약간 머금고 찬 물을 마시면 입안에서 섞이면서 맛이 달라지는 걸 느낄 수 있다고... 그런데 양이 너무 적어서 가격에 비해 양이 너무 적다. 너무 비싼데? 라고 생각 했지만.

......이 분도 무슨 [먹어! 먹어! 먹으란 말이야! 내가 주는거니까 다 먹어!] 이 과십니까?

이게 전초전이었어요.....

진짜 주문한 차는 아직 나온 것도 아니었거니와, 나오는데 무한 리필 수준으로 내 주시지 뭡니까? 정말 비행기 시간 때문에 4번 리필하고 더 못먹었는데. 리필해 주세요. 가 아니었어요.

차 비자마자 더 주시.... 으아앙... 배불러어어억...

거기다가 파르페에 생초콜릿까지 먹었으니....

커피에 절여지고, 녹차에 절여지고...

 

 

 

 

 

 

 

 

이런거에 절여졌지 뭐예요?

 

결국 중간에 화장실을 들러야 하는 사태가 벌어져서... 비행기를 놓치는거 아냐? 했으나.

초인적인 인내력을 발휘(?)해서 공항까지 참고... 공항 도착하자마자 화장실로 달려갔지요.

안 그랬으면 나 일본에서 노숙자 될 뻔 한거?

 

한국과 일본 사이의 하늘은 낮이 예쁘지 밤은 안 예쁘더군요. 아아. 밤이 예쁜 하늘은 역시 유럽행인거야. 라고 생각하면서... 기내식을 먹다가, 기린 맥주를 시켜 먹었는데 이게 또 일품.

 

이렇게 일본 여행을 끝내고 나니 뭔가 좀 섭섭하네요... 싶어요.

하지만 마지막 날은 역시 갈 만한 곳이 적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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