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위에 앉아.

△돌 위에 앉아서.

세상을 등지고 산다면.
저런 모습을 가지게 될까. 라는 생각.
한번쯤은 해 보았지만.

서글프달까.
짜증만 가득하달까.

바라보고 있던 하늘에는 구름만 잔뜩.
기분은 우울.



특히나.
가족의 얼굴을 보고나니.
더 짜증만 나는 순간.



가족이라지만 전혀 이해해줄 생각을 안하는 사람들.
나는 어차피 혼자.





그러니까.
돌 위에 앉아서.
세상을 등지고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