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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꾸었습니다.

Diary/Fancy & Dream

by 루퍼셰르미 2006. 4. 2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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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간만에 꿈을 꾸었습니다.
꿈의 내용이 너무 생생하게 남아서....
깨고 나서도 가슴이 아프더군요....
하지만 나란 인간이 뭘 가장 두려워하는건지도 알겠더라고요.
이 이야기를 하려면...
내악몽들의 이야기를 해야 하니까.
그냥 그렇구나. 라고만....




그 꿈에 나온 사람의 얼굴들이...
기억에 남아요...
그리고.... 난....
그 얼굴을 모르지 않아...............

아팠어요.
무섭고, 두렵고, 섬뜩할 정도로 잔인한 꿈...
나의 가장 깊은 어둠을 후벼 파 내는 꿈.....

프로이트 아저씨 말대로라면.
무의식이 부상한 거라고 하니...
그럼 내 무의식 속에는 그 꿈에서 나온 내용이....
계속 자리잡고 있었던거야?

겁이 났어.
그 꿈의 내용이. 그 꿈에서 본 것들이.
겁이 났어.



눈을 감아버렸다.
두 눈을 감고.
사실을 외면하려 했다.

하지만 사실은 사실이니까.
마주 보고 당당해져야 하겠지만.
아직도 겁이 나는건.....







또.
어둠속으로 한걸음 걸어들어간다.
잊고 싶다는 핑계를 대고.
깊은 어둠 속으로 한걸음.
걸어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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