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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시간의 추억.

Diary/Fancy & Dream

by 루퍼셰르미 2006. 4. 2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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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는 문자에 관련된 강의 시간 에피소드를 하나 적었습니다만.
불행히도 저건 서막에 불과할 뿐이라.....

아~무도 안 믿으시지만 제 전공은 아동학입니다.
네. 아동학. 兒童學 이라 쓰는 이 녀석 맞습니다.
그리고 저희 과에서는.... 제가 가장 얌전했습니다.(이 말을듣던 모 씨는 기겁을 하곤 합니다만.)

여전히전공 교수님 시간. 이 분은 아래의 교수님과 달리 얌전~하신 분입니다. 말투도 그렇고....
여성들은 한달에 한번..... 졸도하기 직전까지 다녀오지 않습니까? 일명 마법.
아동학과의 특징은 남자가 적습니다. 특히 저희 학번은 남자가 1명....
이 마법에 관련된 에피소드입니다만.
이거.... 썼다가 음란성 발언이라고 한소리 듣는게 아닐까.....(진지하게 고민 중.)
하여간 써 봅니다. 웃겼거든요.
강의 시간에 VTR을 봤답니다. 내용은 임신에서 출산까지를 다룬.....
네에~ 발달관련 프로그램이었어요.(하지만 그 내용은.... 적나라합....)
임신 파트를 보는데....
여성의 몸이 어쩌고 저쩌고... 영상 한번 적나라하시더군요....
마법에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는 순간....
어디선가 들려오는 한마디.

"나 그거 빌려줘."

어이! 템포를 너무 잘 맞추는거 아냐??
교수님께서도 들으신 모양입니다...잠시 VTR을 중지.... 그리고는 웃으시면서 얼른 빌려주라고....
여기까지는 그래도 한명 있던 남학생.... 얼굴만 붉어질 뿐 안나가고 있습니다.
다시 VTR 재생....
이번엔 남자군요. 음... 민망하..... 지는 않은가??
하여간 나오는데.
임신이 어쩌고 저쩌고...
남성의 생리 현상을열감지식 카메라로 찍어버린겁니다.
그거 왜 있잖아요. 몸의 체온에 따라 색이 다르게 나오는 그거.
그걸로 찍은 남성의 생리현상이 나오는 순간...
살짝 문이 닫기는 소리가 났지만, 신경 안쓰고 보고 있는 약 10여명의 여학생들.
그리고 쉬는시간.
뒤를 돌아보니...........
남학생 행방불명.
행.방.불.명.

"OO 어디 갔니?"
"모르겠는데요."
"쉬는 시간 끝나면 오겠죠. 뭐."

그러나 그 녀석은 그 수업이 끝날때까지 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VTR의 내용은....
그 이후로는 출산 관련 내용이었을 뿐.
아... 낙태도 있었구나.


다음번 그 강의 시간에.
그 남학생..... 교수님의 집중 질문 공세에.......
다시 한번 얼굴만 붉어졌습지요....




뭐... 이건 그냥 강의 내용 관련 에피소드이고... 여자들로써는 늘상 있을법한(저희과만 이라는 말이 붙긴 하지만)일인지라... 별 재미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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