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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2일차 - 후지요시다를 돌아다니자.

Diary/ETC

by 루퍼셰르미 2012. 5. 29.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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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체류 2일째! 후지요시다에서 즐거운 하루!
네. 이렇게 시작하는거죠. 뭐~ 아침에 눈을 뜨니 햇살이 따스~~ 했어요. 사실 저희가 묵었던 숙소가 원래는 눈 떠서 창을 바라보면 후지산이 보이는 자리인데. 바로 앞에 건물 하나가 들어서는 바람에!!! 후지산이 가리더라구요. 에잉... 아쉬워라.
아침식사는 전날 저녁에 먹은게 너~~~ 무 많아서. 많았죠. 그럼요. 한일관에서 고기를 들이 부었는걸요.... 걸렀습니다. ㅋㅋㅋ

슬슬 준비하고~ 이동해서 점심을 먹기 위해!!!
소바집을 갔습니다. 그냥 소바 가게예요. 유명하거나 한거 없어요.
하지만... 맛있었습니다. 역시 간장은 물 맛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누구십니까. 장 맛은 물 맛이라고 하신 분. 명언이에요~
후지산의 눈 녹은 물.... 아아~ 이거 맛있습니다.
‘바텐더’에 나왔던 미즈와리(水割り)... 물 맛이 좋아서 맛있는거냐? 라는 생각을 했어요. 잠시 엉뚱한 상상을 해 버렸네요?
점심을 먹고는 가와구치코(河口湖) 구경!
가와구치코를 한 바퀴 돌았습니다. 가와구치코는 걸어서 돌기는 어렵습니다. 일단 보행자 도로가 없었던 걸로 기억하구요. 둘레가 대략 19.08km라네요... 이거 걷다가 다리 쥐 날거야..... 하지만 색이 파~ 랗고 예뻐요. 거기다가 우리나라처럼 호숫가에 거품이 안 떠서 더 좋아 보이더군요. 반성해라. 한국 환경부....

가와구치코를 다 본 후에는 센겐 신사로 이동했습니다.
아름다운 곳이랄까요? 나무 우거지고, 공기 깨끗하고, 시원하고~ 뭐... 나이를 생각하면 취향이 참 또래들하고 다른 편인거 같긴 해요. 센겐 신사 경내 구경이 더 즐거웠습니다.

 

 

센겐 신사(浅間神社)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까만 도리이(鳥居)가 묘하게 웅장한 분위기를 풍기는데 앞에 보이는 간판들은 화려한 색이 가득해서.... 언밸런스 하면서도 뭔가 어울리는 느낌이에요. 

 

 

하지만 고요한건 좋아요. 뭐랄까. 정말 시대를 거슬러가는 통로 같은 분위기를 풍겼어요. 바깥 하늘은 파랗고 맑은데 저 나무 길 안쪽은 빛이 별로 없는 느낌....

 

고행 바위라고 해야 할까요? 수도자가 고행한 자리에 둔 바위라는데....
사실 저 금줄이 눈에 띄어서 찍었답니다.

 

 

신사를 등지고 바깥을 보면서 찍은 길이예요. 들어올때와는 또 다른 분위기. 같은 곳이라는 느낌이 잘 안들게 하더라구요.
 


삼나무가 한 쌍이 있는데 한쪽밖에 못 찍었어요. 하지만 둘 다 크고 우람한...... 어머~ 표현이 뭔가 묘~ 한 분위기예요. 하지만 저 금줄들이 삼나무에 뭔가 신사의 분위기를 덧붙이고 있었어요.
 


본당 앞에 놓인 소원을 적어 놓은 판들이에요. 만화나 소설 같은데 자주 나오는 거 같은데. 실제로 보면 해 보고 싶기도 하고?
아! 오미쿠지(おみくじ)뽑아 봤어요. .....결과는 비공개! (それは秘密です~)
 


본당이에요. 금줄이 달려 있고 신등이 서 있고. 밤에 보고 싶어지더군요. 하지만 숙소에서 멀기에 눈물을 머금고 그냥 낮의 본당만 실컷 봤습니다.
 


손을 씻고 입을 씻고 하는 물이 나오는 곳이예요. 여기 물이야 뭐.... 후지산 물이니까 그냥 마셔도 됩니다. 시원해요.
 


신사 한 쪽에 사슴 우리가 있더군요. ....사슴님. 무서웠어! 사진을 찍으려고 카메라를 꺼내는데 미동도 안하셔...! 오죽하면 박제인건가... 했을까요?

사진을 다 찍고 나니 거만한 자세로 고개를 숙이며 움직이시더군요. 대장 사슴님?

센겐 신사를 보고 나서 움직인 곳은 다름 아닌 후지의 맛있는 물(富士の美味しい水)의 수원지였어요.
물이 좋으니 소바나 우동 냄새도 좋고~ 물고기 구운 냄새도 좋고~
아... 정말 입맛 도는 동네였답니다. 경치가 좋고 자연 환경이 좋아서 그래! 라고 열심히 변명을 해 봅니다. 제가 배가 고팠다는 건 절대!!! 아니에요!(물론 점심때 소바 먹는 자리에서 애인님 소바를 절반이나 뺏어 먹은 건 비밀입.....)
 


수원에서 찍은 후지산이에요. 나무가 절묘하게 가려버렸어!! 하지만 눈이 하얗게 쌓여 있는게 예뻐요...

돌아오는 길에는 야마나카호를 봤어요. 가와구치호와는 다른 위압감!! 새파랗거나 시퍼렇다 못해 새카만 물이 파도 치듯 출렁~
 


후지산을 또 한컷~ 한 후 커피를 마시러 카페를 갔습니다.
카페에서 차마 사진을 찍을 수 없었던 건.... 이 카페가 다름 아닌 프라이빗 리조트의 카페이기 때문이었어요. 후지산이 정면에서 보이는 예쁜 풍경을 자랑하는 리조트였답니다.(라고 이유를 대 봅니다.)
이 리조트는 일단 인맥이 없으면 소개 받기도 힘들고 들어오기도 힘든 곳이라는거 같은데..... 어머? 노려보지 마세요~ 저는 애인님 따라 쫄래쫄래 일본 온 거 말고는 없어요!

커피를 다 마시고 돌아 와서 후지야먀 온천을 갔습니다.
익숙하지는 않지만 따끈따끈~ 히야아아~~~ 좋구나아~ 온천~~~
옷을 갈아입는 곳과, 욕탕이 완전히 다르구요. 옷을 한번 갈아입고, 욕탕 쪽의 탈의실에서 완전히 벗고 들어가는 타입이었습니다. 사실 다른 곳은 어떤지 몰라요~
우리나라 온천과 다른 점은 한번 들어가면 그 안에서 식사며 휴식(을 빙자한 쪽잠자기)까지 가능하답니다. 그러니까 식사 하고 다시 탕에 들어가고, 나와서 다시 휴식 하다가 탕에 들어가고가 가능하다는거죠. 객실 이용이 아니어도 그렇구요.
찜질방하고 조~~~ 금 비슷하겠네요? 구조만요.
후지야마 온천은 후지큐 하이랜드 옆이예요. 여기는 롤러 코스터가 유명하다고 하지만.... 전날 탄 JAL코스터랑 비슷하려나....?

사실 쓰다보니 느낀건데, 첫째날과 둘째날의 일정은 자가용과 돈이 없으면 흉내도 못내는 일정이었습니다. 말이 좋아 하루 만에 쉽게 다 돈 것처럼 쓰고 있는거지만, 거리가 장난이 아니거든요.(물론 중간에 애인님의 일을 좀 처리하고 한 부분은 뺐지만요.)
입국용 캐리어에 카메라를 들고 다니던 녀석인데.... 뭐, 음식 사진은 거의 없습니다. 사.정.상.

다음날부터는 다시 여행객 본연의 모습으로 다니게 될거예요.
터벅터벅 걸어다녀드리겠어요!
네~ 도쿄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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