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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한캔.

Diary/毒

by 루퍼셰르미 2008. 6. 21.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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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화날때 마시는 술은 약이 아니라 독이지만.
지금은 맥주로 속을 달래지 않으면 내가 미칠 지경이라 어쩔수 없다.




웃으면서 말한다.

내가 맨손으로 사람을 치는건, 무기를 들고 치는 것 보다 위험하니까....

내가 사람 칠 때는 되도록이면 손에 무기를 들려놓으라.


고.

이해를 못한다면 어쩔수 없지만.
나는 맨손으로 사람을 칠 때는 당연하게 급소만 골라 치는 족속이라서.(명치, 혹은 낭심, 혹은 정강이뼈....)
본능이다. 이런건.
사냥 본능이라고 해도 할 말 없다.

아마맹수와 비슷한 행동이라고 봐도 좋겠지만.
그런 주제에 한방에 기절시키는건 안한다.
되도록이면 오래.
그게 내 버릇이라서.



지금 심정은.
나를 이렇게 열받게 한 것들을.
가서 죽어라 패고.
저기 63빌딩에 대롱대롱 매달아버리고 싶은 심정이다.
이게 하루 이틀만에 생긴 감정이 아니라 10년 넘게 쌓여있던것이니.
얼마나 처절하게 패고 싶은지 알지도 모르겠다.



지금 그런걸 다 저 맥주 한캔으로 가라앉히는 중이다.
맥주의 위력은 대단한거다.
사람을 차갑게 식힐수 있으니.



뭐. 간단한 이야기다.
독 주제에 사람을 안정시키는.

맥주에 대해 Than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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