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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부모는 사실 세상의 독이다.

Diary/毒

by 루퍼셰르미 2008. 12. 1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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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뵙는 분의 이글루에서 냅다 트랙백 해 오긴 했지만...
이 글에 나오는 두 종류의 부모는 세상의 독이다.
안그래도 아동에 대한 보호 법률이 취약한 우리나라건만...

1. 자신의 무릎에 아이를 앉히고 운전하는 애 아빠.

무슨 배짱이십니까? 라고 묻고 싶다.
우리나라가 아무리 아동 보호 법률이 취약해도, 교통 안전법 상에서 저런건 처벌감이다.
이 분이 블로그에 쓰셨듯, 

어린이를 데리고 운전할 때 조수석에서도 얘를 안고 있으면 안되는 건 운전의 기본 상식 아닌가? 그 상태에선 사소한 충돌만으로도 어린이에게 가해지는 충격이 배로 가해지기 때문에 오히려 더 위험하다. 내가 들은 사고 사례만 몇건 될 뿐더러(심지어 조수석에 앉은 엄마는 멀쩡한데 안고 있던 얘는 '에어백 대용'이 되어 죽은 적도 있었다) 이게 최근 들어 그런 것도 아니고 내가 꼬꼬마 시절 TV에서 해주던 교통 안전 에니메이션 광고(이거 기억하는 사람은 20세기 소년!)에서도 해주던 유서 깊은 사고 사례다.

라는 건. 정말 1990년대부터 해 주던 유서 깊고 깊은 사고 사례다.
에어백 대용이 무슨 말이냐고?
일단 에어백이 어떤 원리인지 알아야 하는데.... 알거라고 믿으며 간단하게 쓰고 넘겨야겠다.
에어백은 충돌시의 충격(?)을 감지하여(라고 하지만 차에 전해지는 충격이 좀 클까. 일정 세기 이상의 충격이면 다 터진다.)운전자, 혹은 조수석에 앉은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뻥~ 하고 터져서 인체가 차에 부딪힐때의 충격을 줄여주는 에어 매트의 역할을 한다. 라고 알고 있다. 하지만 이 에어백 잘못 터져 목 부러진 사고도 있다고 하니 뭐... 그리 안전하기만 한 물건은 아닌가보다. 싶다.
그런데 아이를 무릎에 앉히면, 에어백이 없는 차에서는 당연히 아이가 에어백 역할을 하게 되고, 에어백이 있으면 둘다 살지 않냐고?
..............에어백 있을때 저런 상황에서 사고 나면 애는 즉사다. 그것도 부모에 의한 압사, 혹은 질식사....
재수 없음 목 부러져 죽는거고....
이것도 예~전에 TV프로에서 실험으로 보여준 걸로 기억하는데? 본 사람 없는거야?


2. 애를 업고 운전하는 애 엄마.(사진을 보니 애는 영아더라.)

이 사진을 보는 순간 내 입에서 튀어 나온건 정말 Oh My God! Jesus! 이런 미친 XXXXXXXX!!!!!!!!(자체 심의 삭제)였다.
이건 뭐... 충돌, 혹은 추돌 사고가 나면 애는 압사다. 질식 이전에 압사다....
압사도 양반이구나.. 목 부러진다....
이건 에어백보다 더 심한 상태다. 단단한 철골(아. 알루미늄 골재인가.... 난 차량 재질에는 좀 문외한이다. 운전석 골조를 뭘로 만드는지 좀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에 단단한 엄마 등(인간의 등짝...은 뼈와 근육으로 이루어진, 생각외로 단단한 벽이다.) 사이에 끼어서 사고가 나는 즉시 목이 돌아가 부러지거나, 운 좋으면 압사로 끝나는 상황이다.
이걸 가지고, 어쩔수 없다. 라고 하는 애 엄마 여러분.

당신들, 애 키우지 마!

....정말이다. 저게 내 진심이다.

다들 모르고 있는 것 같은데, 조금이라도 큰 어린이집에 근무 할때 교사들이 보는 지침 중 하나가 베이비 시트 관련 지침이다. 왜냐고? 어린이집은 영아(0세~만 4세)부터 유아까지 다 보육하는 곳이거든.
자가용에 영, 유아를 탑승시켜야 하는 상황에서는 반드시 베이비 시트를 구비해야 한다는 것과 연령별 베이비 시트 위치, 방향까지 세세하게 나온 지침이다. 이거 본 적 없는 사람이 많긴 하겠다만... 난 봤거든, 나름 국가에서 나왔다고 경찰청장에 서울 시장 도장까지 꽝꽝 찍혀 나왔더라.(예전에 일하던 곳이 상당히 좋은 곳이었기 때문.... 이라고 하지.)
영아용 베이비 시트는 뒷좌석 정 중앙에, 차의 뒷부분을 보도록(즉, 뒤에서 달려오는 차의 운전석과 마주보는 방향)으로 설치 해야 한다. 각도도 정해져 있는데, 그게 아마 40~45도 였지 싶다.)
또한, 이 경우에도 보호자는 뒷좌석에 1인이 동행 탑승해야 한다. 고 되어 있다.

도대체 이런거 한번 안알아보고 애 키우겠다고, 애 데리고 운전하겠다고 하는 건...
무슨 심보냐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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