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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사랑? 그리고....?

Diary/毒

by 루퍼셰르미 2008. 8. 7.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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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안오는 밤이라 간만에 예전 생각 좀 해 보고 있었다.
그러고보면 참 여러 부류의 사람을 만나왔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건...
아마도 내가 기억하는 사람들의 부류가 다양해서겠지?

뭐. 그 중 몇몇을 추려서 써 볼까 한다.




1. 동성도, 이성도 아니야.
내가 대학에 들어가 제일 처음 사귄 남자친구가 딱 이런 쪽이었다.
(사실 2년 전 쯤 만났을때도 확인해버렸었다...^^;;)
남자로서 여자를 편하게 해 주는 면도 있긴 하지만.
일단 이 사람.... 내가 언니라고 불러대고 있어서....^^;;
가끔은 같은 여자. 라고 생각해 버리게 만든다.

2. 서로 힘드니까. 기대어 볼까?
바로 위에 말한 사람하고 헤어진 후에 만난 사람이 이런 부류일까나.
이 사람은 첫사랑에게 채였던 직후로 기억한다.
뭐. 결국... 무척 안좋게 끝났던거 같다.
물론 최대한 복수전 치러줬으니 패스.

3. 당신. 거래당한거 아닌지 확인해 봐.
...........꽤 오래 사귀었던거 같다.
이 사람하고 사귈때 알고 지내던 동생이 자기 두고 왜 다른 사람 사귀냐고 난리 블루스를 췄던걸 생각하면 좀.....
(근데 분명히 그때 그 녀석 여자친구 있었다. 그 여자 친구도 내가 아는 녀석이었다...... 뭐지? 이 요상한 관계....)
셋이 만났을때 나 빼고 둘이서 뭔가 속닥거리길래 뭔 이야기인가... 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둘이 헤어지면 그 동생에게 고스란히 넘기겠다고 했단다.
내가 물건이냐?
뭐. 결국은 둘에게 시원하게 복수전 치렀다.
복수전 이야기는 차마 못하겠지만서도....
그러고 보면 나도 참 치사해....^^;;

4. 일시적인 감정은 No.
뭐라고 표현하는게 좋으려나?
어쩌다보니 엮였다. 랄까.... 그러고보면 취미가 비슷해서 엮였던걸까...
아니면 내가 너무 강렬했나?(성질은 좀 더럽지?)
하지만 이 부류의 사람들은 날 잘 감당하지 못해서 말이야.

5. 처음엔 편안히. 하지만 필요한건 사실.
참 좋아했다.
지금도 좋은 기억으로 남기고 있다.(까먹지 못한다는건 참 비극인거다.)
나에게 좋은 기억을 남겨줘서.
고맙다고....
하지만 이 쪽에서 얽힌 다른 인간들은꽤나 지저분하고 골 때리는 인간들이어서.
(왜 그런 인간들하고 친한지 정말 이해 못할 case 1. 이랄까...)

6. 그러니까 장난은 치지 말자.
아주 좋은 교훈 되시겠다.
농담삼아 한 내 장난에 내가 제대로 낚였다.
이런걸 보고 하는 말이 있다.
"적을 향해 쏠걸 자기 편을 쏜다는건가?"
"그러면 차라리 낫지, 자기 편을 쏜다는게 자기 발을 쏘는거야."

...........제대로 교훈 얻은 케이스.
이 부류의 인간은 다시 만나면 심장에 칼 꽂고 싶어질거 같다....

7. 어느샌가 나도 모르게 서서히, 하지만 물처럼 스며들다.
서서히 스며드는 사람은 무섭다.
세상에서 가장 잊지 못할 기억 중 하나가 이런 사람에 대한 기억.
지금도 입가에 미소가 머금어 지는. 좋은 기억을 남겨주는 사람들.

8. 나만을 사랑해 주는 사람.
이런 사람 만나면, 독신주의자 말고는 당~장 결혼해도 무방하다.
(하지만 이거 쓰고 있는 인간... 생각해보면 지독한 독신주의다.)
이런 사람 만나기 힘들다. 그러니까 만나면 당장 결혼해라.
그게 당신 인생에 그나마 도움 될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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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제일 나쁜건 3번이겠군.
하지만 6번도 좀 지독했다고......



연애 밸리 없는게 정말 한이네.
이런거 올려보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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