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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Diary/Fancy & Dream

by 루퍼셰르미 2008. 2. 7.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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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미치긴 확실히 미쳤나보다.

이 명절에. 제사 지내는 시간에 잠들더니 결국내리 9시간~12시간 가까이 잠들어버렸다.
그리고는 별 희한한 꿈은 다 꾼다.




꿈속의 나는 미쳐있었다.
머리도 산발로 풀어헤치고, 옷도 누더기 수준으로 헤진 옷...
누군가를 찾아서 맨발로 헤매다가 무척이나 낯익은 옆모습을 보았다.
나는 또 다시 누군가를 찾아서 헤매고 있었다.
내가 찾아 헤맨 사람이 누구인지 기억은 잘 나지 않는다.
하지만 그 옆모습의 사람은 아니었던것 같다.

헤메던 내가.
결국 어느 골목길에 주저 앉아 대성통곡을 해 버렸다.
울어버린 이유는 지금도 기억난다.
찾아 헤맨 사람이 없다.
이 세상에 이미 없다. 였던것 같다.
그렇게 울고 있던 나를.
그 익숙한 옆모습의 사람이 나를 데리고 자신이 사는 집에 들어가, 몸을 씻겨주고, 머리도 감겨주고...
깨끗하게 닦아주고는 안아주었다.
그때 처음. 사람이 따뜻하구나. 라고 느끼고 있었다.
그 사람의 집에서 사자 한쌍을 키우는 것도 보았다.



그리고는 눈을 떴다.
그리고 다시 잠들어.
또 헤메고 있는 나를 보았다.


하지만 시간은 이미 한참 지났는지, 그 사람의 집은 아무도 없었고.
내가 헤매던 때와 주변 풍경마저도 한참 달라져있었다.





무섭다. 이런 꿈은.




스트레서 엄청 받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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