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ycheck이라는 영화.
어제 SBS에서 해 주는걸 봤다. 물론.... 나야 내용은 이미 알고있었다.
작년 1월에.
데이트 아닌 데이트를 즐기다가 봤으니까.
풉.... 기억이나 정리해야겠다. 싶어진다.
페이첵처럼.
페이첵을 봤던 기억을 되살리면.
그 며칠전에 만났던 일부터 기억해 내야 한다.
기억을 돌려보자.
페이첵의 FBI들 처럼. 물론 그들은 남의 기억을 돌려보고 있었지만.
신림동의 한 술집.
마주보고 앉아 이야기를 하다가.
내 목소리가 가라앉는다. 쿡. 해보고 싶었던 일이랄까.
멱살 잡고 키스하기.
물론 옆 테이블의 커플이 노려본다는것 정도는 알고 있다. 하지만 그걸 가지고 쫄아들면 내가 내가 아닌 순간.
물론 그것으로 내게 넘어오게 하려는건 아니다.
처음이자 마지막의 복수전.
두번째의 만남에서. 페이첵을 봤다.
재미있을것 같아. 라는 것 하나때문에.
그때 본 영화. 솔직히 우마 서먼도 마음에 들었어. 라는 것도 있지만.
그때의 기억이 살풋 나던 영화.
그 사람에게 다시 한마디 하자면.
난. 당신에 대해.
지우지는 않았지만.
반가울것 같지도 않아. 생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