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을 보면서.
가끔가다가 아이가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주변에서 알다시피 나는 독신주의자인터라...
입양을 생각하고 있다.
고 조그마한 입으로젖병을 빠는 모습이.
고 조그마한 손으로 딸랑이를 쥐고 흔드는 모습이.
고 조그마한 발에 힘을 주고 딛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고 위대해보여서.....
아이가 키우고 싶어졌다.
내가 낳아서, 싱글맘으로 키우면 아이에게 미안하니까.(사실 애를 가진다면 그 상대로 점 찍어둔 사람이 몇 있긴 하지만 내 뜻대로 되는건 아니니까.)
입양해서, 아이 아빠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되도록....
그 작은 몸으로 세상을 버텨 나가는 아기들을 보면서.
난 가끔 아이가 키우고 싶어진다.
나도... 여자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