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의 길냥이.내 성향은 결혼과는 안맞는다.
대신 연애와는 죽어라 잘 맞는다.
마치 저 고양이처럼.
나는 내가 처한 현재에 충실하려 한다.
내 눈앞에 있는 사람에게, 지금 나와 함께하는 사람에게 충실하려 한다.
물론 그때문에 나와 가깝더라도, 현실적이고 실제적인 거리가 나와 멀다면.
난 그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지 못한다.
내 눈앞의 사람에게 최선을 다해야 하니까.
나는 연애가 더 좋다.
결혼보다는 연애가.
누군가에게 매이는 것을 죽어라 싫어한다.
어느 순간이라도 난 내가 끌리는 사람에게 조금씩 다가가고 있다.
결혼하면 남편이라는 사람에게 아내라는 이름으로 매여야하니까.
난 그게 싫다.
난 연애가 더 좋다.
자유롭고, 편안하게.
마음 맞는 사람끼리 친구처럼 지내면서 사랑을 나누는.
난 그런게 좋은 사람.
지극히 개인주의자인 나이기에.
결혼이 안맞는 것인지도.
날더러 차갑다고 하지만.
그게 내 성향에 따른 것인것을.
난. 연애가 더 좋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그 사람을 내 곁에 묶게 될까 두려운 것이니까.
난 연애를 할거다.
결혼은 절대 안할거다.
그렇지만 애를 갖고 싶다.
내가 낳아도 좋고, 입양해도 좋다.
애는 좋아하니까.
뭐. 낳겠다고 했더니 애의 정체성은 어쩔거냐기에.
고민하는 중.
난 결혼보다는 연애를 더 즐기고 싶다.
이글루스 가든 - 하루에 한장. 사진 일기를 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