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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주동안 만난 택시기사들.

Diary

by 루퍼셰르미 2009. 3. 1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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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일이 회사일이다 보니 택시를 타고 퇴근 할 일이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그 중 지난 4 주동안 만난 택시기사들이 기억에 남아 적어봅니다.

1. 젊은-약 30대 후반- 택시기사.
일단 이 사람은 아무말 없이 네비 따라 갑니다.
저는 애인님과 통화중이라 이야기 할 시간도 없고 해서....

그런데 생각해보면 나 영수증 끊는거 잊어먹었었다?

2. 약 50대 초반의 아저씨.
일단 부모님께 문자로 번호 찍어 보내도 되냐고 하니까 오히려 차근차근 번호를 불러주시더군요.
.....그리고 뭐 하는 직업인데 아가씨 혼자 이 시간에 돌아다니는지 걱정해주시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덕분에 졸지도 않고 겁도 안내고 잘 왔어요.
아저씨... 감사합니다. 그런데 택시비는 왜 더 받으셨나요.....(14640원인가 나왔잖아요... 왜 15000원 받아갑니까아.)

3. 약 40대 중반의 아저씨.
이 분도 위의 분 하고 비슷했는데, 문자 찍어 보낸다니까 서울 택시 못믿냐고 웃으시더군요.
그리고 멘트는 윗분하고 비슷한데, 자기 딸이 시디 전공이라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
결국 마지막은 아저씨 따님께 쿽이나 인디자인을 가르쳐보라는 말로 끝났습니다.
그나저나 아저씨. 아저씨가 말한 루트는 택시비가 1000원 더 나와요.... 돌아가지 마삼.


뭐. 앞으로 이런 저런 이야기 많이 쓸거 같네요. 그래봤자 몰아쓰는거겠지만.
저런 택시기사분들이 있어서 제가 야근하고 겁을 안내고 다니는걸지도 모릅니....(아니 성질머리 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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