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컴퓨터 입문기?(....)아니 이거보면서 상당히 공감갔던 것이..
나 컴 전공 아니거든?(버럭버럭)
정말 처음 컴퓨터를 집에 들여놨을때는.
프로그램 몇개 다루는게 다였는데.
어느샌가 열받는다고 컴 밀어버리고 노는 내가 있다.... 는게 참 안습의 상황이다.
일단 전공은 아동학.
아무도 안믿어주지만 아동학.
처음 집 컴퓨터가 고장났을때는 주변 사람을 꽤 많이 불렀다.
(이글루스에도 내 컴 때문에 고생하신 분 세분 계신다. 이자리를 빌어 죄송하다고....)
그때는 막 고장나서 부르면, 나중엔 내가 고칠테다! 하면서 배웠다.
그리고 윈도우 미는 법, 설치하는 법... 다 배웠다.
정말 98의 경우는 도스 포맷까지 배웠었다.(다 까먹었지만.)
주변에서 Me를 쓰는 컴퓨터에서 작업하라고 하면 열받아 했었다.(도대체 내가 왜 그 밀레니엄 버그랑 놀아야 해! 라면서.)
결국 지금?
부품 고르는 법은 아직 제대로 못배웠지만, 조립하는거까지 배웠다.
부모님이 '저거 기계과 보낼걸.' 이라시더라.
나랑 기계랑 얼마나 안 친한데.
일단 컴퓨터라면 남자들이 더 잘 알거라고 생각했던 나인데.
왜 남동생보다 내가 더 잘고쳐야 하는거냐고!
를 외치며...
오늘도 컴퓨터와 씨름하고 있다.(사실 얼마전에 USB가 갑자기 인식 안되는 바람에 또 하드를 싹 밀었다는 불행한 이야기가...)
근데 왜 내 자료가 들어있던 하드는 아직도 윈도에서 인식을 못하지?
리눅스로 갈아타야 하나?(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