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동대문의 에베레스트는 맛이 좋군요.
어제부터 카레가 먹고 싶었는데, 오늘 갈까 말까 하다가.
운이 좋게 가게 되었답니다.
음식은 매일 먹어보았던거지만.
줄 서보기는 처음이었어요.
6시에 만나기로 한거지만 먼저 후닥닥 나가서.
동대문 종합상가 문 닫기 직전에 물건 좀 샀고.
만나야 할 사람들을 만나서 에베레스트로 고고씽~!
커리 두개에 더히, 난 두개, 사모사 세트.
배 부릅니다.
이거 소화가 엄청 느린 음식들...ㅠ.ㅠ
그리고 동대문 좀 돌다가.
동대문 운동장을 통해서 오는데 왠 망망님이....
쫄래쫄래 돌아다니더라는.
요 망망님.
.......이 놈~!
카메라를 알아보는게냐!
처음 부를때는 가만~히 있더니.
카메라 꺼내니까 그대로 카메라에 퍼억~
........찍지를 못하게 하다가 뒷모습만 주시는 망망님.
너는 정말로 망망이가 맞느뇨!
왜 사진 찍자고 앉아있는 사람 가방을 뒤지는게냐.
음식 안넣어놨어~
하여간 재미있는 동대문 나들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