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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뚫었습니다.

Diary

by 루퍼셰르미 2006. 12. 31.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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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뚫었습니다.
절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미 홀이 두개가 있었답니다. 한쪽에 하나씩.

이번에 뚫은건 오른쪽에 한개 더 뚫은건데, 피어싱이 하고 싶긴 하지만..... 무섭기도 하고, 아이들 보는데 불편하기도 할것 같아서 피어싱 대신 귀걸이로 했습니다.
........아니 여기까지는 좋아요.
귓가에 들리는 살가죽 뚫리는 소리라던가.
살짝 따끔한건 참을수 있어요.
붉은 스톤이 예쁜 귀걸이를 했답니다.
음. 귀 뚫어주는 사람이 거리감 상실인건지 원하던것보다 약간 아래로 뚫긴 했지만 그나마 괜찮다고 해 주죠.

찬 바람이 닿으니 뚫은 귀가 조금 따끔따끔 아프더군요.
아무래도 약국 가서 약을 사 먹어야겠다. 알코올도 사서 뿌려줘야겠다. 싶어서.
Watsons의 약국을 갔습니다.
명동 Watsons는 약국이 2층이라 올라가서 헤맬까봐 걱정도 했지만 그건 넘기고.


..........어이. 이봐요. 약사님.
내가 어딜 봐서 처음 귀 뚫은 사람처럼 보이는겁니까.
당시 상황을 말해보자면...

"소염제하고 소독용 알코올 주세요."
"어딜 다쳐서 필요한거예요?"
"귀 뚫었는데요."

손가락으로 뚫은 귀를 가리켜 보여주었습니다만.
그 귀에 귀걸이가 두개였거든요....?
그런데 그걸 못본 모양입니다.
약을 보여주면서 이건 어떻고 이건 어떻고.... 귀 뚫은 후의 처치에 대해 열심히 설명을 하시는데........
이미 세개째라고 하니.... 당황하시더군요.
그리고는 귀를 유심히 보시고는 표정이 살짝 바뀝니다....

당신 도대체 내가 몇살로 보인거야!!!!!!!!!!!!!!!!!!!!!!!!!!!!!!!!!!!!


나중에 동행이 하는 말로는.
고 3으로 봤을 확률이 높다는군요.





귀 뚫고.
빕스 가서 저녁 먹고 왔습니다.
멕시칸 스테이크 맛있네요~ 샐러드도 좋아 좋아~ 모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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