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이야기를 좀 해야겠습니다.
어디라고는 딱히 말 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제 포스팅을 보셨던 분들이라면 폭파 전에 어디라고 적혀 있는지 보셨을겁니다.
여기가... 건물이 좀 웃깁니다.
겉으로는 4층 건물이고 3층과 4층은 다른 센터입니다.(물론 관련 업무입니다만)
그런데 그 1층과 2층 사이에 한층이 더 있습니다. 구조를 대충 파악하셨는지요?
분명히 1층과 2층의 높이는 정상입니다만.
1층에 약간의 높이를 준 후, 그 곳을 교실로 이용해먹는겁니다.
일명 1.5층.
그러니 계단도 좀 웃깁니다.
1층에서 2층을 올라가는데, 계단은 3번을 올라갑니다. 그것도 일본어 さ자에서 -획만 뺀 모양으로.
그걸 아침 저녁으로 30명 분의 간식통을 들고 오르락 내리락.
일 생기면 오르락 내리락.
청소하느라 오르락 내리락.
애들 밥 먹이러 다니느라 오르락 내리락....
젠장할............ 내가 무슨 잡역부냐!
아니. 뭐. 저기까지는 그나마 좋습니다. 원래 그런 직종이거니. 하겠거든요.
분명히 5살이라면서!
만 3세 반이라면서!
..............선생 말은 개떡으로 알아듣고.
..............밥을 지 손으로 떠먹는게 당연하구만. 그거 하나 하기 싫어서 멍~ 하니 앉았다가 떠 먹이게 만들고! 아니. 먹기 싫어서. 라고 하면 떠 먹일때도 싫다고 해야지! 왜 그때는 낼름낼름 받아먹는거야!(나도 그랬다고는 하지만 난 하기 싫어서는 아니었다고! 먹기 싫어서. 지.<-- 고로떠먹여도 잘 안먹었다.)
..............원래 공무원만 상대하던 곳이라며!!!!!!!!!! 그럼 좀 수준 있게 놀아보자고! 애 엄마 수준만 수준이냐! 애 수준도 수준이다! 5살짜리가 지 볼일 본거 처리 못해서 궁둥이 들고 닦아 달라고 하는게 말이 되냐!
어떤 애 엄마들은 선생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대 놓고. 말로 하는게 아니라 정말로 무시하지요.
내 참.... 이 꼴 보려고 비싼 돈 들여 대학 가서 아동학 전공한게 아니다!
지들 자식새끼 귀한줄 알면. 교사도 남의 집 자식인줄 알아야지.
교사가 아프다는데.
같은 교사가 한다는 소리가. "그렇게 약해서 어쩌시려고요?"
..........에라이! 애들한테 옮은 감기로 사람이 골골대다가 왔는데 고작 한다는 소리하고는.
아........ 정말 돈만 아니면 이 꼴 보기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