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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좋게 찍었던...

Diary

by 루퍼셰르미 2005. 7. 22.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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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와 함께하는 사진 이야기



운이 좋았다. 우리집 뒤의 대공원, 그 가는 길에 있는 몽키 스쿨, 그러니까 원숭이 학교(하지만 어찌봐도 원숭이가 다닐 곳은 아닌것 같지만)의 제일 아기 원숭이란다. 강아지 데리고 아침 10시에 운동하러 나갔다가(일찍도 나갔다. 하지만 원래 산에 다니는 강아지인지라 식구들이 안데려가면 저렇게 된다.)운좋게 만났던 아기 원숭이. 이름은 기억 안나지만 우리 강아지를 보는 순간 기겁해서 저 언니 품으로 뛰어들었다.
저 언니 왈 "이 녀석이 강아지를 무서워해요."
아이고 서글퍼라. 이 녀석아. 내가 널 안아보고 싶었단다... 를 마음속으로 외치며, "그럼 사진 한장 찍을수 있을까요?"라는 말로 촬영 시도. 어이어이... 여길 봐 줘야지. 단지 강아지가 있다는 이유로 안봐주는 저 원숭이를 열심히 꼬셔서(정말 고생했다. 손으로 톡톡 소리도 내고, 저 언니도 같이 고생해 주긴 했다. 사진에는 안보이지만.)내 쪽을 보게 한 후에, 순간 촬영. 흔들리지 않은게 다행이니...

저녀석을 다시 보고 싶어서 요즘 10시 경에 대공원을 가도. 없다. 안나온다. 쳇.

그래서 이젠 삐졌다. 그냥 아침이나 저녁에 돌아다닌다.
운동하기엔 오히려 좋달까... 좋다. 좋기는. 시원하기도 하고.

저건 봄에 찍은거다. 그냥 꽁꽁 묶어뒀다가. 간만에 사진을 풀어보니 나온 녀석이라.
아쉬워서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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