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가끔 하는 요리.

가끔가다가 요리를 하긴 합니다.

 

일단 제 주특기는 혼합이에요.

요리 F랭은 간신히 면한듯....(마비냐!)

사진이 없는게 아쉽지만 소스 혼합에 있어서는 나름 자신이 있습니다.

 

주로 하는건 떡볶이용 고추장 소스 혼합이지만.

이게 또 기본이 되는 고추장이라는 녀석의 맛에 따라 조합만 살짝 바꿔도 색다른 맛을 내거든요.

 

저의 기본은 고추장 두큰술에 설탕 한큰술, 그리고 간장 세 큰술 정도.... 아마 저정도일거예요.

네. 사실 자주 밝히는거지만 저의 혼합은 눈대중이 기본입니다.

원체 수치화 하라면 못하는... 숫자에는 약한 종족이다보니.... 눈대중으로 이정도. 라고 맞춥니다.

덕분에 그날그날 맛이 변해요...(다행이도 나빴던 적은 없습니다.)

 

저렇게 하면 좀 달콤한 듯 매콤한 떡볶이 기본 소스가 되고요.

 

저기서 살짝 변화를 줘서 간장과 물을 1:1 정도의 혼합비로 넣어주면 라면을 볶아 먹을때 쓰기도 좋습니다.

닭꼬치 용으로 쓸때는 고추장과 설탕만 한큰술 정도씩 더 넣어줘서 끈적거리는걸 늘리구요.

 

 

그 다음 특기는 끓이기랄까....

밥 짓는거긴 하지만.(역시 마비군.... <-- 마비에서는 밥이 끓이기에 들어갑니다.)

저는... 전기 밥솥도, 전기 압력 밥솥도 쓸 줄 모릅니다.

다루는 법은 알지만 직접 밥을 지으라고 하면 망쳐요.(경험이 있다... 그것도 아부지 도시락....ㅠ.ㅠ)

저에게 가장 익숙한건.....

압력밥솥! 무쇠솥!(뭔가 또래 여자들하고는 다르잖아!)

 

화력이 좋은 집에 가끔 놀러가서 요리를 하는데, 그 집에 무쇠솥을 맡겨두었거든요.

그걸로 밥을 짓는....

무쇠솥밥이라는게 또 맛이 괜찮아요. 물 조절 잘해주면 고슬고슬한 밥이 나오고.

뜸 잘 들이면 잘 익은 구수한 밥이 나오고.

누룽지가 살짝 나오면 또 그게 별미....

 

 

 

언제 한번 밥을 하면 그걸 찍어서 보여드려야겠어요.

우리나라 가마솥이 얼마나 위대한지...?

아니아니 무쇠솥밥이라는게 얼마나 쉬운지....

 

 

 

 

지금까지 나 뭔 소리 한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