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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대로 열 받더군요....

Diary

by 루퍼셰르미 2009. 4. 9.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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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라고 해도 아마 3월 24일이었을겁니다.
애인님께서 G마켓에서 마틴 슈즈를 하나 주문하셨더랬죠.
그리고 26일에 배송이 되어 왔습니다.

처음 봤을때는 나빠보이지 않더군요.
그냥 옷에 가려진 부분까지 못봤을때 이야깁니다.

카페에 앉아서 애인님이 보여주시는데..

응? 왜 지퍼를 내리고 있는거지?
지퍼를 내리면 헐거울텐데....?


............통풍이 안된답니다.
약간 작답니다.
그래서 제 발에 신어봤습니다.

265정도 될텐데....
제 발에 그럭저럭 한사이즈 큰 정도의 크기더군요?
...........................제 구두 사이즈는 230~235입니다.
235라고 해도 한사이즈 큰거면 240..................
뭐지............... 이건..............


이러면서 일주일 정도 그냥 신고 다녔습니다.


네.
정확하게 4월 5일.
한쪽 밑창이 반이 떨어졌습니다.
급하게 근처의 구두방에 가서 일단 수선했습니다.
그리고 판매자에게 전화했습니다.
전화 안받습니다.
일요일이라 그랬다고 칩시다.

그리고 4월 8일.
또 떨어졌습니다.

이렇게 되면 당연히 판매자에게 전화하게 됩니다.
너댓통을 해도 안받더군요.
끈질기게 걸어보았습니다.
받더군요.
그리고 통화중인 판매자가 영 4가지가 없으시더군요.
애인님 심장도 안좋으신데....
화내는거 보고 제가 전화 받았습니다.
아무리 평범한 일상 생활은 다 가능한 애인님이라도 심장에 무리 가면 안됩니다.

.............상담원, 뒤에 담당자 두고 전달하는데, 이상하게 하대요?
곧장 명동 거리(명동 스타벅스 앞이었습니다.)에서 소리 질렀습니다.
"담당자 바꿔!!!!!!!!!!!!!!!!!!!!!!!!!!!!!!!!!!!"


..................저 열받으면 흉성 씁니다....OTL
그리고 제 흉성은......................
애인님이 공인하신 에지간한 남자 보컬보다 높고(여자니까)파워 넘치는 소리입니다.
그나마 소리 죽여 지른것인데.. 안까지 들렸댑니다. 어이쿠.
(저 붉은 글씨가 흉성으로 지른 부분이었습니다.....)


담당자랑 통화하는데.
얘들이 점점 사람 열을 뻗쳐올라가게 만들더군요.
그래놓고 제가 화내니까 무슨 말을 해도 화낼거랍니다.
그리고 G마켓하고 이야기 하랍니다. 자기네랑은 이야기 하는게 아니랍디다.
뭐, 저야 당당하게 말했죠.
소보원에 신고 해주겠다고.
그러랩니다. 그래서 자료 준비 중입니다.
ㅋㅋㅋ 애인님 법대 나오셨고, 저도 법 공부 좀 했던 인간입니다.
이상하게 자잘한 특별법 같은건 제가 더 빠삭합니다.



저, 제 신분 공개했습니다.
나 기자인데, 에지간한 신문사에 다 뿌려준다고.
저 말은 기사화 시킨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많이 걸어다녀서 신발을 자주 바꿔줘야 하는 기자들에게 정보 뿌린다는 소리죠. 특히 신문사 기자들은 특종 하나 잡으러 뛰어 다니는 일이 예사인지라....
발이 편해야 한다는게 뻔히 보입니다. 특히 어디론가 출입을 자주 해야 하는 기자들은 정장에 편한 신 찾느라 유난히도 그런 정보에 민감할 확률이 높죠.

그랬더니 맘대로 해 보랩니다.
당장에 메신저 대화명 바꿨습니다.
마침 우리 사진기자도 들어와 있더군요.(저는 어제 밤샘한 고로 오늘 쉬었습니다.)

뭐, 내일 물어보면 사실대로 이야기 하죠.

그리고 G마켓하고도 통화 했습니다.
G마켓에서 일단 그쪽하고 통화하려는데 지연된다더군요.
그리고 소보원과도 통화했습니다.
신고하라네요.

신고 할 겁니다.
다시는 그런 인간들은 장사 못하게 만들고 싶습니다.
어디서 그런 저질스러운 짓이나 한답니까.

일단 그 곳 주소나 공개 좀 해 보겠습니다.
여깁니다 준슈즈
http://www.gmarket.co.kr/challenge/neo_goods/goods.asp?goodscode=119488268&pos_shop_cd=GE&pos_class_cd=300010227&pos_class_kind=S

제 블로그에 몇분이나 오시는지 저는 모릅니다.(확인을 잘 안합니다. 아니 못합니다.)
하지만 이걸 보시는 분들은 자신의 구두나 남자친구, 애인, 남편, 하여간 주변 남성들의 구두 구매에 있어서....
저기만큼은 꼭 피해가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참고로 저 사람들, 자기네한테 불리한 리뷰는 올리지도 못하게 해 놨습니다.
그러니 아래의 리뷰만 믿고 사지 마세요.
혹시 모릅니다. 저 리뷰도 다 다른사람들한테 부탁해서 가짜로 올려놓은 건지도.
한번 당하니까 별별걸 다 의심하게 되는군요...


자. 내일, 아니 이제 오늘인가요?
소보원에 신고하고 저 녀석들 G마켓에서 퇴출당하는 꼴을 보는 일을 기다리는 것만 남았군요.
G마켓 측에서 제대로 퇴출시켜버리기를 바랍니다.
어딜 봐서 저것들이 파워딜러라는건지.....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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