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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하잖아.

Diary/毒

by 루퍼셰르미 2006. 9. 19.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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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충분하잖아.
이렇게 물을었으면.
너의 색으로 이렇게 물들어버렸다면.
이제 충분하지 않을까?

아직 모자란걸까.
그 달콤하고도.
짙은 혈향이 내 몸에 가득한데.
넌 아직 모자란듯.
날 물들이고 있어.

향기롭다.
그리고 날카롭다.
너의 그 향이.
너의 그 빛이.
날 물들인다는것이
가끔은 두려울 정도로.

이제 충분하잖아.
난 이제 너로 물들어버렸는데.
넌 아직 모자란듯.
날 물들여가고 있어.

이젠 너의 빛으로 빛나고 있는.
날 봐주지 않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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