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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방 - 북경오리는 껍데기가 제 맛?!

젓가락/서울 - 압구정

by 루퍼셰르미 2012. 2. 8.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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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하려는 곳은 대가방이라는 중화요리 전문 식당입니다.
이 곳을 갔던 이유는 다른게 아니고 북경오리!를 맛있게 한다기에...
먹어보려고 간겁니다.
그럼 일단 사진을 보면서...


북경 오리를 먹기 위해서는 적어도 하루 전에 예약을 해야 합니다.
저희는 3일 전에 예약을 해서 북경실에 자리를 잡았구요. 이렇게 미리 세팅이 되어 있습니다.
접시 아래는 종이는 아니었어요. 그건 조금 아쉬웠습니다.
일반 종이를 쓰기에 아깝다면 재생지를 쓰더라도 종이로 한번 쓰고 버리는게 나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뭐랄까. 저건 보느 순간 바닥 장판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북경오리 주문(예약한 것이기 때문에 확인차 다시 주문합니다.)을 하고 나니 저렇게 기본찬과 차가 세팅이 됩니다.
차는 주전자에 담겨 나와요. 꽤 맛이 괜찮았답니다.

 


이게 바로 북경오리랍니다. 양이 좀 적긴 하죠?
쌀칩에 껍데기. 그리고 다리 둘과 밀전병(밀피). 이렇게 나오구요.
밀피에 껍데기, 파, 오이등을 싸서 전용 소스와 함께 먹습니다.
뭐랄까 껍데기가 바삭할 줄 알았는데 꼭 그렇지만도 않네요... 밀피가 좀 두툼하고 밀가루 맛이 강해서 오리 맛을 다 잡아먹었습니다.
그 부분은 좀 아쉬웠어요. 약간만 더 작고 얇았어도 좋았을텐데....


사실 오리 볶음을 찍는걸 깜빡 했다는..... 슬픈 사실을 사진을 보면서 기억해 내고 말았습니다.
북경 오리의 마지막, 오리탕입니다.
약간 시큼한 듯한 맛과 진한 오리 맛이 어우러져 꽤 중독성 있었어요. 다 먹고 또 국물 먹으려고 보니 이미 국물이 바닥을....
같이 간 장정들이 홀딱 다 퍼 먹었던..... (나 한그릇 밖에 못 먹었다. 이것들아!)


추가 주문한 난자완스입니다.
마늘을 다져서 넣은것인지 소스에서도 씹히는 덩어리가 있었지만, 고기를 믹서에 간 것이 아니라 칼로 직접 다져서 민치로 만든듯한 난자 완스라니! 고기 알갱이 하나하나가 씹혀요!
네. 어째 북경 오리보다 얘한테 더 만족해 버렸습니다.
하지만 먹다 보니 북경 오리가 양이 많았는지 다들 배 부르다고 신호하는 일이....

다음번에 다시 간다면 일반 식사도 먹어 볼 생각입니다.
아마도 조만간 다시 가지 싶어요. 은근히 회사에서 가깝기 때문에.

북경 오리 전문점으로 베이징 코야라는 곳도 있던데.
여긴 어떤지 모르겠네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가 볼까...



간만의 먹부림 포스팅이었네요.
한동안 먹으러 다니는 곳이 정해져버려서 좀 적었던 것 같은데.
할 수 있는한 계속 할 겁니다.


아. 가시는 길은 요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