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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고집 - 일본 가정식을 맛보다.

숟가락/서울 - 홍대

by 루퍼셰르미 2010. 6. 1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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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하려는 곳은 상수역 근방에 있는 당고집이라는 가게입니다.

이 곳의 특징은 음식이 무척 일본 가정식 스럽다는건데요. 오밀조밀한듯 하면서도 뭐랄까....

먹다보면 딱 한끼가 되는게 맛도 괜찮고....

일단은 사진부터 투척해 놓고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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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 앉으면 일단 이렇게 물을 가져다줍니다. 그리고 메뉴판을 가져다 주세요.

저희는 미리 메뉴를 주문한 터라 메뉴판은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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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앉은 창가자리에서 보이는 당고집 멍멍이.

이녀석이 또 접대견인지라 사람만 보면 반가워서 꼬리를 살래살래 흔들어주는게....

덕분에 가고 싶은 생각을 점점 Up~ 시켜주는 착한 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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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의 이름에 있는 당고입니다. 경단이에요.

간장 당고와 단팥 당고입니다. 저는 저 간장 당고가 더 좋아요.

쫄깃쫄깃~ 쫀득쫀득~ 한 당고에 발라진 달콤짭조름한 간장 소스... 이게 또 기가 막히게 잘 어울려서 떡맛을 살려주거든요.

단팥의 달기만 한 느낌보다는 간장 소스의 맛이 쌀의 단맛을 강조하게 되어 더욱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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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챠즈케입니다.

처음 먹은 느낌은 미역국 같다는 느낌. 아마도 제가 오챠즈케라는 것에 대해서 말만 들어 알았지 맛을 제대로 본 적이 없어서 그럴거예요.

녹차에 만 밥입니다.... 일본에서는 해장식으로 많이 쓴다는데.

저게 상당히 고소하면서 부드럽고 담백한 터라 해장하기엔 좋을듯 합니다.

반찬인 우메보시는 말캉하고 시큼~한 것이 입맛을 너무 자극해요. 밥이 모자란다는 느낌.

사실 우메보시는 저래야 하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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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시킨 카레입니다. 밥 두덩어리를 담아온건데요.

저 밥이 오니기리에도 그대로 쓰이기 때문에 간이 좀 되어 있답니다. 그런데 그게 카레맛을 해치지 않아요.

일본 가정식 카레라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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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은 이렇습니다. 저희가 먹은 자리가 저 여자분 두분 앉아계시는 자리예요.

저기서 보면 멍멍이도 보이고~ 이야기 하면서 먹으면 다정해보이는 자리...

 

 

 

가시는 길은 이렇습니다.

map.jpg

상수역 4번 출구로 나와서 코아마트 앞 까지 오시면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있는데 거기로 꺾어져서 보이는 부동산이라고 해야 하나 그 골목으로 가시면 됩니다.

찾기는 쉬운데... 설명하기가 어려운 이 상황이라니...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