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心ラメン - 부타동이 맛있는 라멘집.

젓가락

by 루퍼셰르미 2009. 8. 5.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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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다녀온 곳은 코코로 라멘이라고 하는 신촌의 작은 라멘가게 입니다.

이곳은 돈코츠, 시오, 쇼유 라멘과 함께 부타동을 하는데요.

특이하게도 계산은 식권 발매기로 한답니다.

직원들의 손에 돈을 쥐면 위생상 좋지도 않을 뿐더러, 맛이 변할지도 모른다는 이유인데요.

무척이나 자신들의 맛에 자부심을 가진 느낌이었습니다.

그럼 이제 사진부터~

 

(흔들려서 죄송합니다~)

가장 위의 사진이 부타동이 나온 전체적인 모습이고, 두번째가 부타동, 세번째는 함께 나온 미소시루와 양파절임과 프루츠 칵테일 입니다.

돼지고기를 특유의 간장소스로 양념하여 조리 한 것을 얹어 낸 것위에 초생강 약간.

그리고 명장소스라는 자신들만의 간장 소스를 함께 내 놓는 곳인데요.

부타동의 경우 위의 고기가 불고기 맛 비슷하면서도 좀 더 짭조름한 맛을 내어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는 느낌이었습니다. 담백한듯 고기맛이 진하면서도 느끼함은 없는 거죠.

또한 함께 나온 초생강을 한개씩 먹으면서 먹다보면 부타동의 맛을 항상 처음처럼 느낄수 있는데다가, 양파 절임이 또 아삭아삭하니 맛있습니다.

다 먹고 나서 후식으로 먹는 프루츠 칵테일이 입안에서 기름맛은 싹 지워버리기 때문에 뒷맛도 느끼함은 사라지고요.

 

이건 돈코츠 라멘입니다. 조금 넓은 돈부리에 나와서 일반적인 다른 라멘가게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지만, 이 가게 특유의 진한 수프를 맛보기에는 오히려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 수프가 얼마나 진한가 하면 안에 있는 양파나 숙주가 수분을 뱉아내는 데도 불구하고 처음의 진한 맛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입 안 가득 기름이 묻어나는 느낌이지만 그게 느끼하지 않아요.

챠슈는 부타동의 고기와 같은 것을 씁니다. 하지만 돈코츠 수프에 살짝 양념이 배어나오기 때문에 부타동만큼 진한 양념맛을 느낄수는 없구요.

마늘칩은 또 수프를 빨아들여서 마늘 특유의 맛과 돈코츠의 맛을 동시에 입안에 머금어볼수 있습니다.

한동안 이렇게 진하고 맛있는 돈코츠를 못먹어서 속상했는데 오늘 소원성취 했습니다.

 

 

 

그런데 분명히 라멘이라는 이름을 걸고 나선 라멘가게인데요.

라멘이 떨어지는 맛은 전혀 아닙니다.(근방에 있는 모노모 보다 훨씬 맛있습니다. 제가 돈코츠 먹으면서 수프 안남긴 가게는 여기하고 멘야도쿄하고 하카타 분코 뿐이에요....)

돈코츠는 진하고 돼지뼈에서 우러난 맛이 그득합니다.

하지만 부타동이 너무 맛이 있어서.... 부타동 집으로 기억해버릴것만 같아요.

 

가시는 길은 아래 지도랑 같아요.

지금은 아무래도 현대 백화점 쪽이 공사중이니까 1번 출구나 2번 출구가 가깝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