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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누끼 - 이름과 다른 일식 돈가스

젓가락/서울 - 창동

by 루퍼셰르미 2009. 7. 18.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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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 할 곳은 창동에 있는 사누끼라는 일식 돈가스 집입니다.

제목과 같이 사누끼는 원래 일본의 어느 지역명이기도 하고, 우동의 종류이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돈가스와는 별 상관이 없는 이름이지요. 종로에 있는 사누끼보레라는 곳이 우동 전문점이라는 것 처럼요.(설명이 이상한가?)

하지만 이 집 돈가스는 훌륭하기 때문에 소개를 해 볼까 합니다.

 

일단 사진을 보면서 설명할까 합니다.

 

이건 제 애인님이 드셨던 돈가스입니다. 두 장의 돈가스와 야채 샐러드가 접시에 담겨 나오고, 밥은 따로 나옵니다.

소스는 옆에 따로 준비가 되어 있어서 메뉴가 나오면 저렇게 그릇에 담아 깨를 뿌려 찍어 드시면 됩니다.

저게 등심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부드러우면서도 씹는 감촉이 좋았답니다.

튀김옷은 바삭하니, 계란 맛이 좀 진한 느낌이었지만 나쁘지 않고 고기맛을 꽤 풍부하게 만들어줍니다.

소스는 그냥 시중의 우스터 소스나 돈가스 소스하고 비슷한 느낌의 브라운 소스 계열인데, 파는 것 처럼 짠 맛이 강조 되지는 않아서 고기를 찍어 먹어도 고기맛이 죽지 않구요.

조금 흔들렸지만…. 이건 제가 먹은 모듬 가스였을거예요. 치킨, 안심, 등심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역시 밥은 따로 나오고요. 장국도 따로 줍니다.

안심이나 등심은 위에 애인님이 드신것과 같은거니까 설명을 따로 안해도 되고요.

치킨은 닭고기의 질감과 튀김옷의 질감이 섞여서 등심이나 안심 가스와는 또 다른 맛을 끌어냅니다.

 

텁텁한 느낌이 좀 있다 싶으면 위 사진에 보이는 단무지라던가 장국을 먹으면 텁텁한 느낌이 가시구요.

저는 깨 가는 통을 이용해서 깨를 밥 위에 뿌려먹기도 했답니다.

그건 또 그거대로 맛이 있어서…

 

가는 길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마도 저기 쯤….

맞은 편이 또 마츠무라라는 돈가스 집이라서요…^^;;

마츠무라 가는 길을 찾아서 가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