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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모 다녀와 봤습니다.

Diary

by 루퍼셰르미 2008. 10. 4.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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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에서 유명하다는 돈코츠 라멘점인 모노모를 다녀와 봤습니다.

감상은 딱 한줄.


[멘마가 너무 달아서, 수프 맛을 하나도 모르겠어.]


아니 뭐, 숙주가 많으니까 일단 그거부터 처리했습니다.(수프 연해지는 꼴은 절대 못보는 1人)
숙주를 처리하고 나니 면이 나오더군요.
면을 보는 순간... '얇다....'
애인님과 나눈 이야기 중에는 면이 꼭 건면-컵라면- 같다는 이야기와 함께, 라면 요리왕의 기억상실 아저씨(이 에피소드는 보신 분은 아시는 라면으로 기억 상실을 고쳐준 이야기입니다.)가 생각나. 라는거.
챠슈는..... 바에 올려진 걸 봐서는 꽤 잘된거 처럼 보였는데... 실제로는 너무 얇고 작았다는거....(아니 그러니까 멘야 도쿄 챠슈에 너무 익숙해진건가.)
잔뜩 들어있는 멘마-를 빙자한 그냥 죽순-는 너무 달아서 수프맛을 지배해버렸습니다.
돈코츠쇼유가 달면 그건 대략 즐~ 이라고요.(간장의 맛은 어디로 사라진???)



오죽하면 제가 수프를 안먹고 나왔겠습니까....(라멘집에 가면 수프까지 싹 비우고 나오는 것이 일상인지라....)
수프 안먹은거 두집째네요....^^;;
더 큰 문제는 하카타 돈코츠보다 돈코츠 쇼유가 그나마 수프 맛이 좋은 쪽.........
하카타 돈코츠는 먹자마자 베니쇼가를 먹어버렸습니다.


그리고 나오면서 결국은...

"엄마. 죄송해요. 다신 반찬 투정 안할게요."(실제로 반찬 투정 해 본 적은 없습니다. 할 이유도 없습니다. MSG를 안쓰고 진한 맛을 제대로 만들어내시는 어머니 요리이기 때문에.....<-- 된장찌개 이야기 하면 1급 호텔 한정식집이냐고 놀림받습니다...ㅠ.ㅠ)


으음... 하여간 다시 갈 일은 없을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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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거기다가 씰을 붙이다니, 너무한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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