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감 풍경.
인간은 날수 있는가? 인간은 날수 없는가? 후조 기리에는 그런것에 상관하지 않는다. 그녀는 자신의 시력을 잃어버리는 대신 날수 있게 되었다. 아니. 날수 있게 되어 시력을 잃은것인지도 모른다. 본디의 이유는 종양이었지만, 그런 것 따위는 상관없다. 라며 자신이 있던 건물 주변을 날고 있는 후조. 그리고 그녀 주변을 날고 있던 여덟의 소녀들. 후조는 그녀들과 친해지고 싶었다. 그녀들에게 날고 있음을 각인시켜버렸다. 그리고 그것은 소녀들의 죽음으로 이어진다. 어느것이 먼저일까. 그녀의 각인? 아니면 소녀들의 인지? 어느것이 먼저라고 할수 없이, 사건은 동일하게 일어난다. 그러나, 후조는 말한다. "같이 있고 싶어서. 각인시켜 버렸어." 부감에 대한 그녀의 말은 각인을 넘어선 세뇌가 되어 소녀들을 깨운다. 그..
Diary/공의 경계
2006. 6. 18. 1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