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하려는 곳은 예전에 트와자미라는 카페가 있던 자리에 그대로 오픈한 레몬트리라는 곳입니다.
6월 말 경에 트와자미가 문을 닫으면서 공사를 시작해서 처음엔 이 곳에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3주 전에 레몬트리라는 이름으로 가게를 오픈하셨네요.
예전의 기억을 떠 올리며 들어왔는데, 내부는 그때와 변한게 없어요. 다만 인터넷은 더 잘, 오래 잡힌다는거 정도?
그럼 일단 사진부터 투척해 볼까요?
애인님이 드신 팥빙수입니다. 여기는 팥빙수와 녹차빙수로 나누어 판매 중인데요.
일단 기본이 되는 팥빙수부터~ 라고 생각합니다.
이곳 팥빙수는 약간 서걱서걱하게 갈아낸 얼음 위에 후르츠 칵테일과 빙수용 젤리와 떡 같은 것들, 즉 시판품이 올라갑니다... 만.
이 후르츠 칵테일은 왠지 모르게 시판품에 약간 손을 가하신 듯 해요.
일반적인 후르츠 칵테일과는 다르게, 톡 쏘는 맛이 강해서 입 안에 과일맛과 함께 톡 쏘는 느낌이 싸아아~ 하게 울리거든요. 과일을 하나 씹고 나면 한동안 입 안이 싸아~ 한 것이.... 다시 얼음을 찾게 만들더라고요?
이건 제가 마신 모카 마끼아또 입니다.
원래는 다 섞어서 나오지만, 그러면 카페라떼랑 다른 게 없어 보이기 때문에 처음에 나올때는 섞어서 나오지 않는다고 해요. 그래서 가지고 오시면서 설명을 해 주신답니다.
그러고보니 저 사진을 찍을때 뒤에서 받침 쟁반으로 배경을 서~비스 해 주시는 것이 꽤 재미있었습니다.
막 사진도 확인하고 가셨어요....
맛은 코코아와 커피의 씁쓰름하면서도 진한 맛이 입안에서 춤을 추는 느낌이구요.
막 서비스로 주신 벌꿀 시나몬 토스트입니다.
이런거 서비스로 주시면..... 감사드리죠~~
맛도 부드러워요. 꿀의 맛이라기엔 좀 덜 달고, 시나몬의 맛이라기엔 그 특유의 씁쓰름한 맛이 덜하고.
그런데 두개가 어울린단 말이죠.... 그래서 입 안에서는 부드럽게 변해버리니까...
거기다 사장님이 너무 유쾌하세요.
친절하고 유쾌하고, 붙임성이 좋으시고....
한번 오셔서 사장님하고 잠깐만 이야기 해도, 다들 반해버리실지도 몰라요~
성별에 상관없이 매력적인 성격이랄까요?
그래서 그런지 이 곳에서 먹는 커피나 빙수가 더 맛있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어요.
음식에는 만들고, 접대하는 사람의 성격이나 기분이 그대로 반영되니까요.
오시는 길입니다.
네. 저기엔 트와자미로 나오지만 그 자리가 지금 레몬트리랍니다.
신촌역 3번출구 쪽으로 나오셔서 창천교회 앞까지 걸어오신 다음에 길을 건너셔서 오셔도 되고요.
현대 백화점 쪽으로 나오셔서 오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