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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감한 이야기.

Diary/Fancy & Dream

by 루퍼셰르미 2007. 7. 7.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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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람 주변에서 색을 볼때가 있습니다.(되도록 안보려고 하긴 하지만.)
우연히던 아니던, 그런 색을 보게 되면 즐거울때가 많습니다.
예전엔 정말 색깔의 향연이다시피 한 모임도 있었군요.
그때는 정말 눈이 즐거웠습니다. 독특하고 아름다운 색들을 많이 봤기 때문에, 지금 그때의 색 중 기억나는걸 말하라고 하면 몇개 없겠지만.
그리고 저는 타로트 카드를 이용해서 점을 칠 수 있습니다.(그렇다고 해도 봐 달라고 하시면 안됩니다. 되도록 안보려는 중이에요.)



저는 사람 눈을 바로 보지 않습니다. 항상 사람 눈과 눈을 마주치지 않고 입이나 코 , 혹은 다른 어딘가를 보곤 합니다.
마주보고 이야기 하자. 라고 해도 제 시선은 항상 눈에 닿아있지 않아요.
눈 좀 보고 이야기 해. 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솔직히 말하면 사람 눈을 보는게 두렵습니다.
혹시 경험해 보셨나요?
사람 눈에서 감정이 보이는 것을.
사람 눈에서 그 사람에 대한게 보인다는 것을.



저 두가지가 같이 오게 되면 사람이 미쳐버리기 딱 좋은데 말이죠.
다행히 그런 경우는 없고.(우선 색이 보인다는건 그 사람의 영혼이 무척이나 강한 힘-의지 정도?-을 가지고 있다는것이라서 눈을 통해 무언가를 본다는건 어렵습니다.)
후자의 경우가 더 난감하죠.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요 근래 들어 몇번, 사람의 눈을 통해 보지 말아야 할걸 봐 버렸기 때문입니다.
하나는 병귀(病鬼), 다른 하나는 혈통 좋은 수캐를 노리는 암캐. 랄까요?
후자의 표현 한번 뭣 같다. 라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저거 정말 저렇게밖에 표현 안되더라고요.


병귀를 달고 계신 분은. 차마 제 지인이라던가, 저와 뭔가를 나눌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분이 아니셔서.
말도 못하고 그렇다고 쫒지도 못하고 그렇습니다.(뭐... 일시적으로 쫒아낼수는 있어요. 일시적으로.)
혈통 좋은 수캐를 노리는 암캐. 는 그것보다 관계가 더 복잡한 분이셔서.
더더욱 말은 못하지만 이 분은 색도 보였습니다.
그게 더 기분 나빴어요. 깊은 수렁으로 빠지는 느낌. 뭐랄까. 걸레 빤 물이 가득한 수영장 같은 느낌이랄까.
하여간 지저분한 느낌이어서 싫었습니다.








뭐... 그렇다는겁니다.
앞으로 요런식의 믿지 못할 이야기.
한번씩 올리긴 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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