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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에 대한 짧은 생각.

Diary/Fancy & Dream

by 루퍼셰르미 2007. 5. 1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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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괜찮은 남자는...
전부 유부남 아니면 게이다.
라고 여자들은 투덜대지만 게이는 몰라도 유부남은 그 부인이 피나게 노력해서 갈고 닦아준 결과다.

원석을 알아보고 갈고 닦아서 반짝반짝 빛나게 해준거라는 말!
그러니까 주변의 원석을 먼저 찾기를...
가공된 보석은 아주 비싸고 그만큼 다루기가 까다롭고 경쟁도 치열하지만 직접 가공하면 본인의 취향에 맞출 수도 있으니 더 즐거운 일이다.


어디선가 본거다. 어딘지 기억도 안 난다.
그런데.
솔~직히 말해보자.
원석을 알아보고 갈고 닦아서?
여자가 무슨 보석 감정사인줄 아나?
아니 그 전에.
원석이라는 말의 정의가 없다.
원석의 사전적 의미라면...

원석2(原石)[명사]
활용 〔원석만[-성-]〕
[명사]
1. <
광업>=원광2(原鑛).
2.
가공하지아니보석.

란다.(엠파스 국어 사전 참고)
남자를 원석에 비유하고 싶으면.
그 기준이라도 세워두던가.
연애 한번도 안해본 남자가 원석인가?
그럼 우리나라에 원석 별로 없다.

그리고 가공된 보석이 뭐가 어떻다고??
가공된 보석은 아주 비싸고 그만큼 다루기가 까다롭고 경쟁도 치열하지만 직접 가공하면 본인의 취향에 맞출 수도 있으니 더 즐거운 일이다.
라고??
뭔가 모르는 말이다.
오히려 가공된 보석이. 더욱 즐겁다.
원석을 가공하는 일이 이미 세팅된 보석을 재세팅하는 일보다 더 힘들다.
이미 세팅된 보석은, 그에 맞게 주변 장식을 바꿔주면 된다.
그럼 정말 다른 보석처럼 느껴진다.
다시 연마하고 어쩌고 할 필요가 따로 없다.
원석은 연마하고, 세팅하고. 그러다 망치면 보석 하나 망치고.


연애도 똑같다.
여러번 연애해 본 남자만이 여자의 마음을 안다.
연애라고는 전~혀 안해본 남자는.
여자의 마음을 모른다.

내가 어찌 아냐고?
..............나 나름 연애 꽤 한 사람이다.
원석급 부터 가공된 보석급까지 다 만나봤지만.
역시 연애는 가공된 보석 같은 남자랑 하는게 더 즐겁다.
내가 입 아프게 이런 저런말을 안해도된다.
내가 뼈 빠지게 잔소리 안해도 된다.
왜냐고?
조금만 눈치주면 알아서 고치니까.
슬쩍만 보여줘도 그 다음에 어떻게 해 줘야 할지. 금방 알아채니까.
그런면에서는 오히려 가공된 보석같은 남자가 더 좋다.
아. 물론 경쟁이 치열하다. 라고 하는데.
나 경쟁 한번도 안해봤다.
아니. 한번 해 봤나?(그래도 쉽게 이겼다만.)


그리고.
다른 사람의 취향에 맞춰져 있던 사람을 내 취향에 맞게 다시 바꿔나가는 것.
그것이 진짜 연애의 재미랄까?
가공하기 까다롭기 때문에 즐겁고, 그 변화를 지켜보는게 즐거운것.
그게 정말 연애같다는 생각.

그게 나의 연애관.



뭐. 저 말 한 사람은.
연애를 한.번.도. 안해봤거나.
남자를 놓고 경쟁해서 이겨본 적이 없나보다.
불쌍하달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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