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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포의 비밀

Diary/Mabinogi2

by 루퍼셰르미 2007. 5. 3.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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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제 캐릭터인 Ladyhikaru와 같이 플레이하는 까리에의 대화로 이루어집니다. 물론... 둘이 했던 이야기를 가지고 제가 펼치는망.상. 인거죠... 그러니 웃음으로 넘겨주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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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리에와 함께 이리야 대륙의 켈라 베이스 캠프 밖 야자수 근처에 캠프 파이어를 피워놓고 앉아서 놀던 어느 루나사의 밤.

"까리에... 큰일 났어..."
"뭔데?"
"나... 바스타드 소드 말이야."
"응."
"이 나갔다~ 그래서 수리해야 되는데~ 축포(축복의 포션)가 없네~*^^*"

그게 지금 웃으면서 할 소리냐~ 라는 표정으로 까리에는 히카루를 쳐다보고 있었다.

"니커한테 다녀올게."
"니커? 깨지지 않겠어?"
"어떻게 해~ 축포가 없는걸?"
"그럼 힐브린 알바 해. 마침 지금 힐브린이 알바 주잖아."
"응~ 다녀올게~"

열~심히 양털을 깎아 한뭉치(10개)를 만든 히카루는 힐브린과 대화를 하고 축포 4병을 받아왔다. 그리고는 열심히 바스타드 소드에 바르더니 니커에게 가서 수리를 맡겨놓았다.

"음... 니커.... 또 깨먹는거 아냐?"
"설마. 내가 부탁한건데."
"하긴 까리에가 부탁하면잘 고쳐주더라."

100% 완벽 수리. 니커는 역시 까리에를 좋아하나보다. 엥? 까리에는....

"캠프 파이어에, 마사시게 세워놨어. 가서 또 쉴까?"
"응."

우리는 까리에의 검은 늑대, 마사시게가 기다리는 캠프 파이어 앞에 앉아 일루미누스에게 부탁해서 루트라 칵테일 세트와 과일 모듬을 만들어 먹으면서 수다를 떨기 시작했다.

"근데 말야. 힐브린..... 과연 저 축포는 어디서 들여오는걸까?"
"양털을 팔아서 수입해오는거야."
"과연! 그래서 힐브린이 주는 축포에서는 각각 다른 냄새가 나는거구나."
"응?"
"아니 그렇잖아. 티르코네일의 엔델리온 사제님은.... 밀이랑 보리 베어다 주거나 달걀 가져다 주면 축포를 주는걸?"
"그러고보니 던바튼의 크리스텔 사제님은 사과랑 달걀이랑 감자였지.."
"반호르의 컴건은 고블린하고 임프였어..."
"이멘마하는 옥수수랑 달걀이었지."
"그럼 혹시 이거... 축복의 포션 말야.... 술 아냐?"
"술?"
"응. 다 술 재료잖아."
"엥? 그러고보니... 그럼 고블린하고 임프는?"
"피로 술을 만드는거야!"

뭔가 말이 안되잖아...

"그럼 이거 한병 마시면 술 마시는거야?"
"그런거지."

이봐... 핀트 엇나갔어.

"힐브린은 굉~장한 무역업자구나."
"그러고 보니 그렇네. 양털 팔아서 축포를 사 올 정도면."
"무서운 힐브린.... 혹시 울라 대륙의 옷을 만들때 쓰는 천은 모두 힐브린이 공급하는거 아닐까?"
"가능성 있는걸?"

그러니까 아니라니까...


// 여일담 //

"울라 대륙에서 또 천 공급해 달란다."
"거 참.... 시몬씨 바쁘네."
"뭐.... 시몬씨 싸고 좋은 옷 만들어 팔잖아. 그래서 나도 수입하고."
"그러니까 내가 천을 수출하면 당신이 옷을 수입한다는거야?"
"응."
"그러니까 켈라 베이스 캠프가 발전을 못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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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틀린다니까... 힐브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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