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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포스팅이 뜸했습니다.

젓가락/서울 - 명동

by 루퍼셰르미 2010. 1. 23.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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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맛집도 찾아 다녀볼 겸..

카메라 지른 것도 있고 해서 포스팅은 까먹고 돌아다니기만 했네요.

방랑 3개월인가요...^^*

 

 

오늘.

간만에 중국 음식을 좀 먹으러 갔지요.

Old 타입의 중국 음식으로는 꽤 맛있는 편이었다고 기억하는.

인터넷에서도 꽤 알려진 듯한 곳에 다녀왔습니다.

개화라는 곳이에요.

장소는 보시다시피 명동입니다.

 

 

오늘 대 실망하고 왔습니다.

그래서 이 블로그 들리시는 분들이라도 가시지 마시라고, 몇자 적어봅니다.

 

 

7:45분

저와 애인님이 개화에 들어가 주문을 한 시각입니다.

그리고 그 3~5분후 옆자리에 여자 두분이 오셔서 주문을 하셨습니다.

저희 메뉴는 기스면과 짬뽕, 옆자리 메뉴는 자장과 짬뽕이었습니다.

 

7:55.

음식이 안나옵니다.

슬슬 배도 고프고, 제 표정은 일그러지기 시작합니다.

애인님이 그걸 보고 나갈거 아니면 기분 풀라십니다.

그래서 다른 이야기로 기분을 풀기 시작했습니다.

 

8:00.

여전히 안나옵니다.

그나마 인기 있는 가게고 손님도 많고 해서 늦나보다. 했습니다.

그런데 옆자리에 짬뽕이 먼저 나오더군요?

그때부터 좀 황당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제 손은 테이블을 툭툭 두드리기 시작합니다.

기스면하고 같이 나오려고 늦나보다. 합니다.

 

8:05.

안나옵니다.

옆자리 자장도 나왔습니다.

이제 슬슬 애인님도 열받기 시작하십니다.

제대로 엿먹나 했습니다.

 

8:10.

기스면이 먼저 나옵니다.

.........식었습니다. 국물이 미지근합니다?

짬뽕은 여전히 안나옵니다?

애인님이 카운터에 한마디 하러 가셨습니다.

제가 폭발하기 직전인걸 아시기 때문에 미리 실드 치러 가신겁니다.

운 좋았어. 당신들.

기스면을 가져가 다시 데워옵니다.

그리고 잠시후 짬뽕이 나왔습니다.

 

 

저희.

정말 딱 10분만에 식사 마치고 나왔습니다.

맛은 맛대로 없었습니다.

당연합니다. 한번 조리한거 다시 데워 먹으면 맛 없습니다.

 

 

개화 사장님.

가게가 인기 있다고 지금 장난하시는가봅니다?

주문 순서를 헷갈렸으면 사과라도 하러 와야 하는겁니다.

당당하게 돈은 돈대로 받고 사과는 안하고?

그 따위로 장사하지 마세요.

당신네들 저번에도 탕수육 작은거 시켰더니 멋대로 한사이즈 올려 내 놓고 그 돈 다 받았어요.

그때까지만해도 많이 참아준겁니다.

오늘도 애인님이 실드 쳐 준거에 대해서 고마워 해야 할걸요?

내가 직접 항의 하러 갔으면 아마 쪽 팔려서 그날 장사 접어야 했을지도 몰라요.

 

 

다시는 안갈거지만.

맛도 없고 서비스도 개판이라서.

 

 

이런 곳은 에지간하면 가시지 말라고 적었습니다. 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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