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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포시장 - 원조 닭강정에 도전하다.

포크/인천 - 신포시장

by 루퍼셰르미 2009. 9. 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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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다녀온 곳은, 저번에 도전했다가 긴 줄에 밀려 실패한 원조 닭강정입니다.

그런데 주말이라 그런지, 이번에는 더 길었어요….

신포 시장 입구가 꽉 막혔어! 이거 뭐야! 몰라! 무서워! 여긴 어디? 나는 누구?(패닉 직전)

줄을 보자마자 패닉을 일으킬 뻔 했습니다.

하지만 기다리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라는 말을 명심하며 줄을 서서 기다린 결과, 맛있는 닭강정을 먹을수 있었습니다

그럼 목표물 사진을 투하하겠습니다.

 

신신포시장 입구에서부터 늘어선 줄, 이 줄은 두 집 때문에 생긴건데요, 하나는 저희가 가려던 집이고 다른 하나가 그 맞은 편의 주황색 간판집입니다.

둘다 원조 닭강정을 표방하고 있지만, 어디가 원조인지는 모릅니다.

줄은 둘로 나뉘어서, 하나는 포장줄, 다른 하나는 식사줄입니다. 저희는 식사줄에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저희가 갔던 집입니다.

보시다시피 휴일과 연락처가 써 있으니 미리 알아보고 가시는 게 좋습니다.

 

이같이 나온 샐러드랑 무절임입니다.

무한 리필로 먹을수 있는데, 샐러드는 별로 리필을 안했지만, 무는 한번 더 리필해서 먹었어요.

먹다보면 그리워지는 통닭집 무절임의 맛….

가운데의 큰 그릇은 뼈 담는 그릇이구요. 앞에 각접시가 있습니다.

각접시에 담아 드시면 되겠어요~♡

 

이것이 대망의 닭강정.

보기에도 바삭~ 해 보이지 않나요? 물엿이 듬뿍 들어가서 윤기가 반짝반짝하고 달콤합니다.

액센트로 올려놓으신 고추는… 매울거 같아서 못먹었어요.

그리고 땅콩이 뿌려진 것이….

뜨겁습니다. 그리고 맵고 달고… 환상이에요~~~~~~(응? 얘 흥분했다…)

물엿 특유의 진한 단맛과 함께 매운 맛이 입안을 살짝 아리게 합니다. 그런데 그게 또 먹다보면 중독성이 있어서 계속 먹게 되더군요.

저 사진만으로는 모르시겠나요?

그렇다면 이것!

지금까지 알고 있던 양념통닭은 모두 가짜야!!!!!!!!!!!!!!!!!!(어이!)

보세요~ 저 윤기가 자르륵~ 흐르는 양념과, 바삭해 보이는 껍질을…

껍질과 양념은 달콤하고, 속살은 보드랍고…… 정말 줄 서서 먹을 가치가 있습니다.

아. 물론 먹고 난 후의 소화불량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먹다보면 소화가 안돼요. (이렇게 소화가 안 되는 음식은 정말 드물어요 =ㅁ=)

 

가시는 길입니다.

저번의 신포순대, 신포 우리만두 본점 가는 길과 같습니다.

동인천 역에서 하차해서, 역과 연결된 동인천 지하상가 27번 출구로 나가시면 돼요.

나가자마자 보이는게 신포시장 입구고, 그 입구에서 줄 많이 선 두 가게 중에 파란 간판 가게거든요.

 

………너무 짧게 말했나….(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