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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지코너 - 고대 앞의 새로운 경양식집

나이프/서울 - 고대앞

by 루퍼셰르미 2009. 8. 2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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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가 본 곳은, 고대 앞에 얼마 전에 오픈한 경양식집 코지코너입니다.

보헤미안을 가다가 맞은 편 건물 2층에 오픈했다는 것을 보고 언제 한번 가 보자. 하고 벼르다가 며칠 전에 다녀왔는데요.

가격대비 맛 성능비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일단 사진을 투척하면서 계속 이야기 해 볼게요.

 

이건 애인님이 드신 치킨 데리야키 입니다.

절묘하게 구워진 닭고기가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고 있었는데요…. 데리야키 소스가 약간 묽어서 짭조름하고 달콤한 맛이 약간 죽어서 아까웠습니다. 그것만 보강된다면 정말 맛있는 데리야키가 되었을거예요.

하지만 한국인에게는 적당한 맛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저와 애인님의 입맛은 절대로 한국인 평균 입맛이 아니라서요. 외국 음식은 그 나라 식으로 먹어봐야 한다는게 평소 지론이라..)

하지만 쫄깃한 닭고기 데리야키가 드셔보시고 싶으시다면, 꼭 권해드리고 싶어요. 기름기도 그리 많지 않아 담백한 맛이 또 괜찮거든요.

 

이건 제가 먹은 챱 스테이크입니다.

분명히 모양은 시중에 파는 햄버그 스테이크인데요…. 뭔가 솜씨를 더 부리셨는지 맛은 시중에 파는 햄버그 스테이크가 아닙니다…

단단하게 눌렸을 것 같은 고기 패티가 나이프를 대면 슬슬 썰려서 부스러지는 느낌이 들 정도로 보드랍다던가, 양파가 아삭하게 구워져서 생 양파 맛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인데도 불구하고 잘 구워져 있다던가… 소스와 고기, 야채들의 절묘한 조화가 일반적인 챱 스테이크와 다른 맛을 낸다던가 하는 것은 이 집만의 특징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고대 앞에 새로운 가게들이 하나씩 생기네요.

기존의 맛집이 없어지는 것은 아쉽지만 저런 곳이 생긴다면 나름 반길만하겠습니다.

이 동네 술집은 소개 못하고 있어요. 한동안은 금주라서.ㅠ.ㅠ

술이 고파……(커억.)

 

 

자. 이제 가는 길을 설명해 드릴게요….^^;

 

일단 안암역 2번 출구로 나오시면 됩니다.

그리고 예전에 보헤미안을 찾아가던 길 그대로 이삭토스트 골목으로 꺾어져서 비야까지 가신 다음에, 비야에서 오른쪽으로 꺾어지면 보헤미안이 있고 그 맞은 편에는 골동면이라는 국수집이 있는데요, 그 건물 2층입니다.

찾아가기 참~ 쉬워요...(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