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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꾸는 꿈.

Diary/Fancy & Dream

by 루퍼셰르미 2005. 7. 14.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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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꾸는 꿈은.

작고 예쁜 어린새의 꿈이 아니다.
내가 꾸는 꿈은.
참혹한 전장에서나 볼 법한 핏줄기와, 뼈들이 난무하는 곳.


요즘들어 꿈을 꾸면 주로 저런걸 꾼다.
아무래도 뭔가 잘못된것같은데. 서글프지만 잘못된 부분이 없으니 더 끔찍하기도 하지.


붉은 피를 하얀 해골잔에 받아, 제례를 지낸다.
핏빛으로 적셔진 여성.
한손에 창을 들고 다른 손에 해골잔을 들어, 그 피를 창에 붓고, 다시 피를 받아 마신다.

피에 젖은 스카디.
남성들을 죽이고, 여성으로써 살아가겠다고 하는 사냥꾼.

피에 젖어버린 내 모습이 그녀에 겹쳐져버리는 순간.



나는 깬다.


이런건 Fancy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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