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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이 변한 맛 - 아오키 우동

젓가락/서울 - 코엑스

by 루퍼셰르미 2009. 6. 6.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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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한번 다른 블로그에서 포스팅 한 적이 있는 가게입니다.

코엑스 푸드 코트에 있는 아오키 우동.

그러나...

 

어제 갔을때 대폭 실망하고 돌아왔습니다.

아니 실망이 아니라 다시는 안가겠다고 하고 왔습니다.

 

처음 갔을때는 홍대에 있는 텐구 우동이라는 곳과 비교할수 있을 정도로 맛이 훌륭했습니다.

가격도 참 착했고 말이죠.

 

어제 갔을때는 메뉴가 늘었더군요.

거기까지는 좋습니다.

 

맛이! 맛이!!!!!!!!!!!!!!!!

이걸 맛이라고 부른다면 그것은 맛이라는 단어에 대한 모욕이야! 싶을 정도로 변해버렸더군요.

 

처음 먹었을때의 그 탱글한 면발은?

그 짭조름한 간장 풍미는?

...........다 없어졌습니다.

 

이것은 가장 기본이 되는 가케 우동과 곤약, 오뎅입니다.

중국식 냉우동입니다.

 

저 가케우동이 밍밍한 맛을 냅니다.

면은 다 불었는지 물컹~ 합니다.

중국식 냉우동은 그나마 면은 탱글합니다. 그러나....

스키야키용 겨자 소스라고 해야 할까요? 그런 맛이 납니다.

 

까놓고 말하자면,

.........면 관리를 못합니다.

아니, 우동면은 탱글탱글한 면발을 씹는 재미가 있어야 하는데....

이건 무슨 가락국수 씹는 느낌입니다? 가락국수를 폄하하는게 아닙니다.

가락국수와 우동은 엄연히 다른 것이라고요...ㅠ.ㅠ

 

거기다가 오뎅은 물컹을 넘어서 이건 무슨...

육수 내고 남은 고기 씹는 느낌입니다.

입안에서 씹는게 아니라 그냥 으스러져요.

거기다 곤약은 찔깃... 한 것이 탱글한 식감이 없는...

 

 

다시는 가나 봐라!

인겁니다....

 

초심을 잃은 가게는 가고 싶지 않은 법이죠.

가라고 추천할수 없는 가게가 되어버렸습니다. 이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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